인터뷰-이웅진 일도바이오테크(주) 대표
손꼽히는 일등기업으로 도약할 터
인터뷰-이웅진 일도바이오테크(주) 대표
손꼽히는 일등기업으로 도약할 터
  • 박홍희 기자
  • 승인 2009.01.28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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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릿보일러,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펠릿은 누구나 만들 수 있겠습니까? 일도니까 고품질 펠릿 생산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웅진 일도바이오테크 대표는 본격적인 펠릿 생산을 앞둔 동해 공장을 두고 ‘일도이기 때문에’라고 강조했다.

유럽기준에 따르면 펠릿은 A~D까지 4등급으로 나눌 수 있다. “최상의 원목을 이용해 A등급의 펠릿을 만드는 것은 기술이 아니다”며 “잡목을 이용해 C~D등급이 아닌 고품질을 생산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일도의 기술이다”고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대표가 펠릿과 펠릿보일러를 두고 강조하는 것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고품질의 펠릿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고, 두 번째는 저등급의 펠릿도 태울 수 있는 완전연소의 펠릿보일러 개발 기술, 마지막은 펠릿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노력과 기술이다. 그는 “일도는 펠릿 산업에서 ‘기술’이라는 최고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펠릿을 연소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한다. 연료, 보일러, 버너, 자동제어 등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화목보일러 시스템을 두고 간단명료하게 정의내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 말하는 이 대표는 “효율, 안전, 경제성의 3박자는 어느 산업을 막론하고 중요하다”며 “특히 이 세가지는 펠릿을 통해 소비자가 에너지 절감을 가장 쉽고 빠르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강조돼야 할 부분으로 기술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펠릿 산업에 대한 일도의 목표에 대해 묻자 “단순 연소를 통한 난방은 펠릿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다”며 “펠릿은 증기를 통한 전기까지 생산할 수 있는 경제적 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일도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3년 안에 유럽시장을 공략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동해에 공장을 지은 이유는.

▲펠릿을 생산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원료확보이다.

숲가꾸기 부산물 등 원료가 무궁무진해 보이지만 다 알다시피 원료 운반의 어려움을 안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 실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특성상 지자체의 도움 없이 자체적인 자금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러한 조건들이 가장 적절하게 맞은 곳이 동해다. 산림과 폐목재를 원료로 사용할 계획인데 이러한 원료확보와 공장부지 등 동해시와 잘 맞아서 선택했다.

-고효율 펠릿보일러에 이은 고품질 펠릿인가.

▲2005년 처음 펠릿산업에 뛰어들면서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놓지 않은 것이 ‘소비자’이다.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이미 저등급 연료를 완전 연소시킬 수 있는 보일러 개발도 완료했다.

따라서 그에 걸맞는 고품질의 펠릿을 생산해 소비자를 위한, 국내 펠릿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낮은 품질의 원료로 고품질의 연료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일도의 기술이 소비자의 정당한 선택을 이끌어 낼 것이고 그를 통해 연료의 품질을 인정 받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동해 공장 준공으로 일도는 국내 펠릿산업의 선두주자로 거듭날 기반을 다졌다.

이에 따라 펠릿 산업 활성화를 주도하고 나아가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전국 총판과 대리점을 이용해 안정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고품질 펠릿과 기계의 효율성이 어우러져 소비자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일등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국제인증에 걸 맞는 제도와 제품 등 부족한 것이 많은데 이러한 부분 하나하나 일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채워 나가겠다. 일도의 제품을 통해 소비자가 웃고, 일도가 웃고, 대한민국이 웃을 수 있도록 일류기업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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