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업기술로 기후변화 대응 나서
농진청, 농업기술로 기후변화 대응 나서
  • 박홍희 기자
  • 승인 2009.01.2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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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정책지원 강화…대체에너지 생산․사용량 절감

국내 농업기술 개발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지난해 이어 어젠다 중심의 농업 R&D 개편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써 농업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원인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을 기반으로 바이오디젤유 생산,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바이오연료생산에 주력하고 지열히트펌프 등 대체에너지 개발을 통한 사용량 절감에 전략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국가온실가스 저감 정책지원 ▲한반도 온난화 적응 신품종 육성 ▲작물별 재배한계선 이동에 따른 기반기술 개발 ▲지대별 기후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작부체계 등 기술 개발 ▲병충해 예방 및 재해경감 기술 ▲가축 사육환경 개선 및 안전관리 기술을 집중 개발할 방침이다.

지난 100년간 세계 평균기온은 0.74℃ 높아졌으며 우리나라는 이보다 2배 빠른 1.5℃ 상승했다. 이로 인해 해안과 내륙 산간 지대간 계절별 기온상승이 상이해 병해충이 돌발하고 있으며 여름철 국지적 게릴라성 폭우와 집중 호우 등 재해성 기상이변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충남 이남지역에서만 재배되던 쌀보리가 경기북부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 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긍정적 기회요인이 동시에 발견되고 있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농업부문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은 녹색기술․녹색성장과 흐름을 같이하며 이를 통해 국가 신성장동력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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