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배전분야 해외사업 본격화
한전, 배전분야 해외사업 본격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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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배전해외사업 계획 확정 10년간 10억弗 매출 달성 목표
한전은 지난 22일 배전분야 해외사업 추진계획을 최종 확정함으로써 해외진출을 본격화했다.
중장기 배전해외사업 계획에 따르면 향후 10년동안 10억 달러(1조2,000억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정부, 한전, 산업계가 합동으로 참여해 정부는 해외 정보수집 및 국가간 기술협력을 통한 지원을, 한전은 보유기술의 노하우와 소프트웨어 판매, 산업체는 개폐기 등 배전 기자재와 장비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전은 배전분야의 해외사업 진출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2,500여명의 이공계 전문인력 고용창출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그동안 발전 분야를 중심으로 필리핀, 중국 등지에서 해외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신임 한준호 사장의 글로벌 경영방침에 맞춰 ‘KEPCO’ 브랜드 파워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배전기술을 기반으로 배전분야도 세계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배전분야는 특히 배전손실률 1.76% , 호당정전시간 18.4분 그리고 전국 배전자동화주장치 설치 100%를 달성하고 있어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세계적인 전력회사의 배전기술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한전의 배전기술은 3년 전부터 중전기기 생산업체를 통해 해외 전력회사에 알려지면서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이란, 우크라이나, 리비아, 인도 등에서 한전을 방문해 배전자동화시스템을 견학했고 지난해 11월 리비아와 배전설비관리개선 기술용역사업을 계약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중국에 배전자동화시스템 소프트웨어 판권을 등록하고 하남성 배전자동화를 위한 MOU를 체결해 실무 협의 중에 있고 인도, 이란 등과 배전자동화시스템의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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