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튜브란 이렇습니다”
“탄소나노튜브란 이렇습니다”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9.01.19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건웅 전기연 박사, 투자자 대상 강연
▲ 탄소나노튜브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전도성 투명필름
최근 IT기기의 필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탄소나노튜브(CNT)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에 필요한 전도성 투명필름을 CNT를 이용해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 지난해 10월 거액의 기술료에 기술이전하는데 성공한 한국전기연구원 이건웅 박사가 참석해 강연을 가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CNT 관련 연구가 한국전기연구원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세계 최초로 상업화 적용을 앞두고 있어 최근 대기업을 비롯한 업계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는 CNT라는 이름 자체가 어렵고 생소하다는 점에서 기업체 관계자 및 주식시장 투자자 등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CNT는 탄소들이 벌집처럼 연결되어 다발형태를 이룬 것으로 1나노미터(머리카락 1/10만) 크기로 강철보다 100배 강하고 구리보다 1000배 전기를 잘 흘리는 특성을 갖고 있다. CNT는 또한 완벽한 구조와 더불어 기계적, 물리적, 전기적 및 열적 특성을 갖고 있어 전기전자, 정보통신, 에너지, 바이오, 우주항공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응용가능성이 제시되면서 물리적, 화학적 특성 규명 및 다양한 응용분야에 관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꿈의 신소재’로서 가능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CNT에 관한 이번 기술세미나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의제와 맞물려 주목을 받았고 하루 100명 이상의 기관투자자, 업계 관계자, 기자 등이 참석해 최근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건웅 박사는 하나의 CNT 용액으로 투명 전도성 필름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예상 기술료 400억원대라는 기술이전을 통해 올 상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