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감축 등 혁신 새바람
조직 감축 등 혁신 새바람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9.01.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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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사 조직개편 단행
최근 전력그룹사들이 일제히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임이사 등 새 임원진을 선임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전력그룹사들의 조직개편은 직위공모제와 다면평가 등 인사혁신과 처·실 축소 등 전체적인 조직의 슬림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일부 직위에만 적용되던 직위공모제를 처·실장급까지 확대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단행을 실행해 본격적인 조직혁신의 신호를 알렸다.

한수원은 본사 조직을 기존 4개 본부체제를 유지하면서 기존 16개 처·실을 11개로 축소하고 실무부서에 대팀제를 도입해 110여개 부서를 80여개로 축소했다.

전력거래소는 조직 13%감축, 정원 12%를 축소하는 경영효율화계획을 확정하고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의 기본 방향은 유사업무 통합 및 대팀제 확대 시행 등을 통해 1처 2실 2팀을 축소(6처4실29팀→5처2실27팀)해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원업무 인력을 축소해 핵심사업 위주로 재배치, 녹색성장과 관련한 신사업의 개발·추진체제를 대폭 강화했다.

중부발전은 승진제도와 다면평가 제도의 혁신, 직위공모제 등으로 상임이사 2명과 6개 사업소장, 13개 소·실장을 전원교체하고 본사 부장급 이상 직위 37석 중 30명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혁신을 단행했다.

이는 개방과 경쟁에 의한 다면평가결과를 승진과 보직이동에 반영한 것으로 기존의 다면평가는 절대평가로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에 불과했으나 이를 상대평가로 바꾸고 승격서열명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또 한전KDN은 내부 경쟁을 통한 조직 활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처장 및 팀장 전 보직에 대한 공모형 보직자 선정 제도를 시행, 보직 지원 대상자에게 3개의 직위까지 신청을 받은 후 경쟁을 통해 보직자를 선정했다.

아울러 전력그룹사들은 오는 2012년경까지 점진적인 조직의 인원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그룹사들의 조직혁신에 업계의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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