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6년여 만에 3년 만기 회사채(제6회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지난 12일 회사채 인수 공모절차를 마치고 22일 3000억원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03년 4월 이후 5년 7개월만이다.

지난 2001년 4월 한전으로부터 분리된 한수원은 지금까지 견실한 재무구조와 탄탄한 현금창출 능력으로 차입금 상환은 물론 신규원전 건설에 필요한 투자비 등 소요자금 일체를 모두 내부자금으로 충당해왔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정부의 원자력 비중 확대 정책에 따른 신규원전 건설 투자 재원을 확보키 위한 것으로 한수원은 이 재원을 모두 상반기에 조기집행함으로써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국고채 3년물+111bp로 AAA등급 회사채 중 최저 수준이며 한수원은 한국기업평가(주) 및 한국신용평가(주)로부터 AAA등급을 획득했다. 대우증권이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며 대우증권 외 11개 증권사가 인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