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업계, 중국 진출 준비작업 ‘시동’
조명업계, 중국 진출 준비작업 ‘시동’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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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조합, 中 위해 관계자와 시장진출 논의
국내 조명산업의 중국진출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중국 위해 횃불 하이테크 산업단지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기영)을 방문해 국내 조명산업의 중국진출을 제안했고 조합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중국진출이 가능성 커지고 있다.
김기영 이사장은 중국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15억 중국인 가운데 상위 5%만 해도 남한인구와 비슷한 5천만명이나 된다. 앞으로 중국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봤을 때 중국진출은 국내 조명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별업체가 진출하는 것은 경험도 없고 위험부담도 있으므로 조합차원에서 추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와 관련 중국 측에서 토지와 공장을 제공하고 마케팅도 책임져 줄 것을 요구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토지와 공장의 무상제공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상수도, 도로, 전기, 통신설비와 같은 인프라는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해하이테크산업단지관리위원회 부주임은 “올해 6월에 20㎢ 면적의 위해과학기술단지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IT산업, 광전기산업, 바이오산업, 신소재산업을 유치할 것이며, 8∼10만평 규모의 조명 전용공단를 공동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위해에 공장을 두고 중국 전체시장 공략할 수 있고 판로개척은 수출사무실을 개설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마케팅 역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으로 도와주겠다”며 조명공단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등조합은 임대조건, 이전비용, 원자재가격, 마케팅전략 등을 고려해 회원사들과 논의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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