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기술 국제협력 토대 마련
원자력기술 국제협력 토대 마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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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한국원자력산업회의/한국원자력학회 연차대회
제19회 한국원자력산업회의/한국원자력학회 연차대회가 국내외 원자력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사회를 위한 원자력 :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원자력비전 선언, 제2반세기에 들어서면서’라는 주제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렸다.

방국진 원자력산업회의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50년 동안 원자력기술은 많은 발전을 거듭하며 질병의 진단과 치료, 산업의 진보와 고속화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으로 세계경제를 이끌어 왔다”며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에너지 생산기술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차대회가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원자력기술 이용에 관한 국제협력의 토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 후에는 은영수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의 ‘21세기 산업 및 사회 환경변화와 원자력 안전규제’를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루마니아, 프랑스 등의 원자력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한 특별강연이 있었다.
특히 은 원장은 발표에서 원자력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해법으로 국제공동의 노력과 품질보증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독립적 성격을 가진 규제기관이 국민을 대할 때 ‘권위’를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자력 시설 지역주민들과의 역할극과 같은 다양한 방법의 의사소통을 통해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기간동안 △ 원전설계 및 건설 △ 원전운영 △ 방사성폐기물 관리 △ 원자력의 미래응용 △ 방사선 방호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등 원자력기술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개회식 전에 열린 제11회 원자력기술상 시상식에서는 △ 김위수 한전중앙교육원 수석연구원이 대상 (국무총리상) △ 권기춘 원자력연구소 계측제어 인간공학연구부 책임연구원과 두산중공업 원자력가공과가 금상 (과학기술부 장관상) △ 박흥규 전력기술 원자력기술처 부장, 손창호 삼창기업 상무, 석원산업 울진원자력 5, 6호기현장이 은상 원자력산업회의 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회 기간동안 함께 진행된 ‘2004 서울 원자력산업전시회’에는 현대중공업, Andritz AG, 두산중공업, 아레바, 한전전력연구원, 원자력연구소 원자력기술벤처창업기업 등 20여 업체가 참가해 원자력 신기술, 각종 기기 등을 그림과 영상으로 보여줬다.<남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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