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뉴딜의 핵심은 에너지다
녹색뉴딜의 핵심은 에너지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09.01.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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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뉴딜사업’을 확정했다.

4년간 에너지절약 등 36개 사업에 50조원을 쏟아 붇기로 한 것이다.
올해를 녹색성장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은 만큼 당연한 후속조치일 것이다.

녹색뉴딜사업은 4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에너지절약, 자원재활용 등 자원절감형 경제를 만드는 사업 ▲녹색교통망 구축 등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 ▲탄소저감과 수자원 확보 등 지구의 장래와 차세대 안전을 위한 선제적 사업 ▲산업·정보 인프라 구축 등 미래를 대비하고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반사업으로 구분된다. 이렇게 녹색뉴딜 사업을 설명하는 것은 녹색뉴딜사업이 앞에 붙은 수식어처럼 단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어서다. 4대 분야 공히 에너지 개념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한승수 총리도 지난 6일 국무회의 후 녹색뉴딜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점을 분명히 했다. 한 총리는 “단순히 일자리만을 위한 일자리 창출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성장잠재력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녹색뉴딜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서 녹색뉴딜사업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뉴딜정책과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녹색성장정책을 동시에 실현하자는 것이다.

녹색성장은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당면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녹색성장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최적의 방법으로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뉴딜은 36개 사업이 4년간 진행되고 50조원이라는 거금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올해의 경기 불황을 돌파하기 위한 단기사업이 절대 아니고 그래서도 안된다. 녹색성장의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우리의 미래를 위한 녹색사업에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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