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플랜트 기술개발 본격화
고부가가치 플랜트 기술개발 본격화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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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플랜트사업단 공식 출범 … 6년간 총 1186억원 투입
고부가가치 플랜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가스플랜트사업단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가스플랜트사업단(단장 양영명)은 지난 10일 가스공사 인천기지에서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현판식을 갖고 국토해양부 소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의 플랜트기술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고부가가치 플랜트기술개발 사업에 돌입했다.
▲ 한국가스공사가 총괄하는 가스플랜트사업단이 현판식을 갖고 본격사업에 돌입했다.

가스플랜트사업단은 한국가스공사가 총괄기관으로 지난 6월18일부터 2014년 6월17일까지 6년간 정부 806억원, 민간 380억원 등 총 1186억원을 투입해 해외 LNG 플랜트 시장에 진입가능한 EPC 필수기술 개발에 나서게 된다.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총괄과제는 ‘가스플랜트 시스템엔지니어링 기술개발’이며 건설기술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는 핵심1과제 ‘가스플랜트 핵심기반 기술개발’과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핵심2과제 ‘고효율 LNG 플랜트 공정기술 개발’, GS건설이 참여하는 핵심3과제 ‘대용량 LNG 플랜트 설계·건설기술 개발’로 나눠 진행된다.

총괄과제는 이미 과제로 선정돼 추진중인 ‘LNG플랜트 테스트베드 통합적용 기술체계 및 운영기술 개발’과 2010년부터 시행하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 등 2개의 세부과제로 나눠 진행된다.

핵심1과제는 건설기술연구원, 가스안전공사, 기계연구원이 이미 참여하고 있는 ‘RMA 기반 LNG 플랜트 모듈화 기술개발’과 내년부터 시행하는 ‘동적 공정설계 시뮬레이터 개발’ ‘LNG플랜트 EPC 기술표준 구축’ ‘LNG 플랜트 엔지니어링 효율개선 기술개발’ 등 4개 세부과제로 나눠 추진된다.

핵심 2과제는 가스공사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는 ‘고효율 천연가스 액화공정 개발’, 동화엔텍이 참여하고 있는 ‘LNG 플랜트 열교환기 개발’, 한국터보기계가 참여하고 있는 ‘LNG 플랜트 압축기 개발’과 내년부터 시행하는 ‘천연가스 전처리 기술개발’ 등 4개 세부과제로 나눠 진행된다.

핵심 3과제는 GS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LNG 플랜트 설계기술개발’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LNG 플랜트 건설기술개발(테스트베드)’ ‘LNG 플랜트 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개발’ ‘초대용량 LNG 저장탱크 설계기술 개발’ 등 4개 세부과제로 나눠 추진된다. 

이러한 가스플랜트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10조원 규모 시장에 우리기업들이 자체의 기술력을 가지고 해외의 경쟁대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해외 가스전에서 3~4개의 업체에서 해외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천연가스 연료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한다면 해외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양영명 가스플랜트사업단장은 “우리나라처럼 유가 등락에 대해 국내 경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해외시장의 경쟁에 끼어드는 것은 단순히 플랜트기술의 판로개척을 통한 이윤창출 뿐만 아니라 중소규모의 가스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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