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신재생에너지산업 메카로 '부상'
강원도, 신재생에너지산업 메카로 '부상'
  • 박홍희 기자
  • 승인 2008.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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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보급 5개년계획 수립…1조2467억 투입

강원도가 ‘녹색성장 청정강원’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15% 달성을 위한 5개년 사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총 1조2467억원을 투자해 정부의 지역에너지 사업과 연계해 산업육성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5년 동안 태양열, 태양광, 지열, 소형풍력, 바이오 등 가정용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30여개의 그린 빌리지 조성에 역점을 둬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발돋움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재생에너지 5개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주요 에너지원별 중 바이오에너지는 바이오매스타운을 건설해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부산물과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해 목질계 바이오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고 폐식용유 정제를 통한 바이오디젤도 생산한다. 풍력은 동해안 7번국도 윈드 로드화로 국산 중소형·저속풍력단지를 조성하고 태양광분야는 단계적 보급 확산을 통한 쏠라 시티건설과 부품소재산업을 연계함으로써 가치사슬 구축을 통한 지역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키장, 콘도 등 대형 위락시설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자발적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유도해 파급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3742억원, 민간투자 8725억원으로 추진될 이번 사업은 시·군별 특성화 분야 단위사업을 설정하고 지역 에너지사업을 도의 취지와 부합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우수 에너지기업 유치와 더불어 민간투자 활성화‧연구기반 구축을 위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민간연구소의 R&D, 산학연 교류 협력도 지원한다.

이번 계획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주요 시책 발굴과 추진 방향 설립을 중심으로 수립됐다. 강원도는 지역특화사업 발굴 강화와 공급의무화 제도 확대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신성장분야 산업을 육성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가치사슬 구축 지원과 녹색선도기업 선정‧지원 강화를 통한 지역성장동력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R&D 지원 강화와 인력양성 지원,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기술개발역량 강화 등 ‘3대 추진전략 9개 이행과제’를 설정해 추진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5개년계획을 통해 지자체 중 강원도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중심에 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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