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박막 태양광모듈 생산업체인 한국철강이 국내외 시장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국철강은 지난 18일 세계적인 태양광발전시스템 업체인 커너지의 한국법인과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한국철강은 커너지 유한회사를 박막 태양광모듈 브랜드 ‘겟와트(GETWATT)’의 시장확대를 위한 파트너사로 삼고 국산 박막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태양광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브랜드 인지도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충북 증평에 20MW 규모의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철강은 세계적 수준인 효율 6.5%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박막 태양광 모듈을 출시한데 이어 해남과 익산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TUV 인증을 확보해 해외시장 진출 채비를 갖출 예정이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커너지는 전남 신안군에 세계 최대 규모인 24MW급 추적식 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하는 등 세계 태양광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병제 한국철강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국내 최초 박막 태양광모듈인 겟와트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국내에 적극 알려 토종기술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