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조합, 이사장 선거 2파전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 2파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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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현 후보, 업종별 대표 조합원으로 임원 구성, 박영철 후보, 단체수계계약 전문품목 분리 검토
격한 내홍 뒤 새로운 안정을 모색하고 있는 전기공업협동조합의 신임 이사장 선거가 양규현 한양정공(주) 대표이사와 박영철 일호기전(주) 대표이사의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기조합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제20대 이사장 선거에 양규현, 박영철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양규현 후보는 활기찬 조합,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합, 비전이 있는 조합을 내세우고 있다.
양 후보는 활기찬 조합을 위해 지역 및 업종별 대표성을 가진 조합원으로 임원진을 구성해 이사장과의 상호협력과 견제가 조화를 이루는 합리적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대외적인 업무는 이사장이 직접 나서겠으나 조합 내부 운영은 전무이사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개행정을 이루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양 후보는 물량배정은 중기청 지침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융통성 있게 운영해 조합원이 적극적으로 물량유치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박영철 후보는 양분돼 있는 조합을 하루빨리 화합하는 데 역점을 두면서 실추된 조합위상을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수의계약과 관련 수의계약물품 배정한도를 공동수급 방법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수준으로 상향하고 배점에 따른 배점방법을 개선해 조합원사 점수를 평준화하는데 최대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복합적인 수의계약 품목을 가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조합원이 원한다면 전문성을 고려해 변압기 같은 전문품목을 분리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새로운 이사장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전기조합은 밖으로는 안정을 되찾아 가는 것처럼 보이나 이병철 전임 이사장 측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히는 등 아직도 내홍이 가라앉고 있지 않아 향후 상황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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