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력공급 대책 및 수급 전망)공급능력 확충·수요관리 ‘핵심’
(여름철 전력공급 대책 및 수급 전망)공급능력 확충·수요관리 ‘핵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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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발전설비 388만kW·수요관리 401만kW 목표
▲ 최대전력수요 동향
지난해 최대전력수요는 4,739만kW를 기록해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전력수요 발생 시간은 8월 22일 12시로 당시 공급예비율은 17.1%로 안정적 수급상황을 보였다.
겨울철인 12월에도 최대전력수요가 4,613만kW를 기록해 겨울철 난방수요 급증이라는 최근 추세를 반영하기도 했다.
▲ 공급대책
전력공급 대책의 핵심은 공급능력 확충과 수요관리 확대이다.
공급능력은 지난해 보다 256만kW 증가했는데 신규 발전설비 건설로 인해 388만kW가 늘어났다.
신규 발전설비는 울진원전 5호기(100만kW : 6월 준공예정) 영흥화력 1·2호기(160만kW : 4월·7월 준공예정) 부산복합 3·4호기(90만kW : 6월 준공예정) 율촌복합(37만5천kW : 7월 이전 준공예정) 등이다.
반면에 제주내연 1∼8호기(4만kW : 10월 폐지)와 군산화력 1호기(6만6천kW : 1월 폐지) 폐지로 11만kW가 줄어들고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인해 121만kW가 감소한다.
수요관리를 통한 전력수요 감축 목표는 작년보다 16만kW 늘어난 401만kW이다. 부하관리제도로 인한 수요감축은 8만kW 줄어드나 냉방수요 감축 16만kW, 고효율기기 보급을 통해 7만4천kW, 부하관리기기 보급으로 1만kW 등을 작년보다 감축할 계획이다.
비상시에는 직접부하제도로 39만kW, 비상절전으로 50만kW를 추가확보하는 등 약정량 58만kW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 비상시 대응전력 확보
이상고온이나 발전소의 불시정지, 송전선 고장 등 비상시를 대비해 예비전력 외에 286만kW(최대전력수요의 5.6%)의 비상전력을 별로로 확보키로 했다.
석탄화력발전기 출력 상향운전으로 56만kW, 계획예방정비 일정 조정으로 50만kW, 비상시 수요관리로 152만kW, 민간 보유 비상발전기 가동으로 28만kW를 확보하게 된다.
▲ 수도권 전력수급
여름철 수도권 최대전력수요는 2,153만kW(전국 수요의 42%)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상고온 시에는 2,238만kW가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급능력은 2,309만kW를 확보해 예비전력은 정상기온 시 156만kW, 이상고온 시 71만kW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전력수급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공급능력 2,309만kW를 차질 없이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적으로 영흥화력 1·2호기를 조기에 준공하고 고장파급방지장치를 상시운전해 융통전력을 40만kW 늘리는 한편 영흥화력 연계 송전선로 신설 및 전력용 콘덴서 33만kvar를 추가 설치하는 등 송전선로를 신설·보강할 계획이다.
수급차질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46만kW의 비상전력을 활용한다. 비상시 수요관리로 34만kW를, 민간의 비상발전기 활용으로 12만kW를 확보하게 된다.
비상전력 활용 시 수도권의 예비전력은 정상기온 시 9.4%, 이상고온 시 5.2%를 유지하게 된다.
▲ 제주권 전력수급
제주권의 최대전력수요는 47만1천kW인데 반해 공급능력은 50만kWfh 예비전력비율이 6.2%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이상고온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와 발전기 고장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력수급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제주권의 연계선 융통전력을 상향운전으로 수급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고장파급방지장치를 상반기 중 설치해 융통전력을 현재 15만kW에서 20만kW로 5만kW 확대할 계획이다.
동기조상기로 운전중인 제주GT 1·2호기도 발전기로 운영키로 했다. 이럴 경우 공급능력 8만kW를 추가확보할 수 있다.
이같은 계획이 이뤄지면 예비전력 14만kW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 향후 계획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대책을 5월중에 수립하고 6월에 전력공급능력 확보 및 수요관리 추진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7∼8월 동안에는 일일 전력수급 상황 및 사고발생 상황 점검, 전력수급 차질 우려 시 상황별 대책 수립·시행, 전력수급대책 상황실 운영 등 전력수급 안정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9월에는 전력수급 실적 분석을 통한 우수사례 및 개선 필요사항 등 전력수급 실적 평가가 이뤄진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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