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SK E&S , 김천 집단E사업 별도법인 설립
코오롱·SK E&S , 김천 집단E사업 별도법인 설립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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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컨소시엄, 양주신도시 열원설비 555.1MW로 확대
전기위, 발전사업부문 검토(안)의결
코오롱건설과 SK E&S가 김천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을 위해 조인트 벤처 형태의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열병합발전시설을 건설·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한진중공업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양주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과 관련한 열원설비 용량이 당초보다 210.5MW 확대된 555.1MW규모로 증설된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최근 코오롱건설·SK E&S컨소시엄이 허가 요청한 ‘김천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 허가 중 발전사업부문 검토(안)’과 한진중공업컨소시엄이 신청한 ‘양주신도시(옥정·회천지구) 집단에너지사업 변경허가 중 발전사업부문 검토(안)’을 각각 심의하고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코오롱건설과 SK E&S는 김천시 대광동 김천산업단지에 공장 가동용 증기를 생산ㆍ공급하기 위해 시간당 330톤 규모의 열병합 시설을 건설 할 계획이다.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30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이번 사업에는 총 2057억원을 투입될 계획이다. 
코오롱 컨소시엄은 열병합발전시설 건설 예산 총 2057억원 중 1440억원을 차입해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은 전체 소요예산 2057억 중 30%는 자체자금으로 투입하게 된다. 나머지 70% 중 60%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액을 이용하고 10%는 에·특자금을 활용키로 했다.

김천산업단지의 열병합발전시설이 완공되면 8개 업체에 스팀을 공급하고 잔여 증기는 전력 생산에 활용되며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이 사업을 위해 코오롱과 SK E&S는 50대 50지분으로 향후 조인트 벤처 형태의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열병합발전시설 건설 및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위는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추진하고 있는 양주신도시 집단에너지 사업 발전설비가 당초 344.6MW보다 210.5MW 확대된 555.1MW규모로 증설하는 내용의 변경안도 의결했다. 
양주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은 한진중공업, 한국남부발전, 포스코건설, 한진도시가스 컨소시엄이 지난 6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 한진컨소시엄은 이 지역에 열원설비를 설치해 경기도 양주시 옥정, 율정, 고암, 회암, 삼승, 회정, 덕정, 덕계, 산북동 일원에 지역난방열을 공급하고 생산된 전력은 전력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한진 컨소시엄은 당초 옥정에 139.7MW, 회천에 204.9MW 규모의 가스터빈을 각각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효율적 시설운영과 유지관리,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해 열원설비를 통합하고 설비용량을 증설 해달라는 내용의 변경허가를 전기위원회에 신청했다.
변경허가가 전기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양주 옥정지구내 6만2625m²부지에 178.6MW 규모의 가스터빈 2기와 197.9MW 규모의 증기터빈 1기 등 총 555.1MW규모의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용연료인 LNG는 한국가스공사 및 지역도시가스로부터 수급하고 한전 154kV 옥정(가칭)변전소로 전력을 연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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