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 김재균 한나라당 의원
소통 통한 국정감사 … 아고라 의정활동보고 조회수 최다
국감인물/ 김재균 한나라당 의원
소통 통한 국정감사 … 아고라 의정활동보고 조회수 최다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8.10.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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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균 민주당 의원은 ‘항상 공부하는 삶’과 소통을 생활 모토로 삼고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늘 공부하고 준비함으로서 전문성을 높이고 소통을 통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김 의원의 진가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한전에 대한 국감에서 현 정부의 ‘원전타운’ 건설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데 이어 지역구 폐변압기 방치 실태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개선책을 요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원전타운 건설 추진과 관련해 일본의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을 예로 들며 원전 안전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서도 원전밀집단지 사고 대비책을 수립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광주 전남지역에 폐변압기가 가장 많이 보관돼 있어 주민건강이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준비하는 자세와 지역구민과의 소통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칫 간과하기 쉬운 문제인데도 이를 밝혀냈기 때문이다.

뿐 만아니다. 김 의원의 소통을 통한 의정활동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린 국정감사 보고가 네티즌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부터 인터넷포탈 다음 아고라‘저도 질문 있습니다’ 코너에 고급경유와 관련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누리꾼의 의견을 듣고 있다. 누리꾼이 제시하는 다양한 문제점과 해결책 등 의견을 취합해 국정감사 현장에서 다루기 위해서다.

김 의원이 올린 ‘고급 경유 넣어보셨나요’라는 제목의 글은 조회수 3만6000여 건으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글은 “현재 리터당 50~80원 가량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고성능 경유가 실상 그 만큼의 값을 못하고 있는데도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는 품질 기준 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판중인 고성능 경유의 문제점을 꼬집는 내용이다.

김 의원의 이러한 문제제기와 소통노력에 네티즌들은  “이 기회에 정유사들의 부당 이득을 환수해야 한다”는 격려와 답글로 화답하고 있다.

말말말

지금 거짓말 한거죠 네?(정태근 의원이 한전KDN 기지국 이전 문제에 대한 질의에 증인이 처음과 다르게 말하자)

공기업이 공익광고에는 푼돈 쓰고 이미지홍보에는 큰돈 쓰는게 말이 됩니까? (주승용 의원이 독점공기업인 한전이 이미지광고비를 크게 쓴다고 지적하면서)

이삿짐도 이렇게는 안하거든요? (홍장표 의원이 발전소 석탄하역작업 중 빈발하고 있는 산재 발생에 대한 질의 중에)

제가 그분을 잘 아는데 그 분이 그렇게 하실분이 아닌데? (김태환 의원이 지난 2003년 강동석 한전 사장 재임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방중에 맞춰 정권홍보용으로 졸속 MOU를 체결했다며)

당시 전력산업구조개편 신봉자들이 많았습니다. 동의하십니까? (우제창 의원이 한전 분할은 애당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컨트롤 타워’가 없습니다 (이종혁 의원이 녹성성장 정책에 컨트롤타워가 없는 것을 지적하면서)

재통합해 다시 돌아가자니 이미 기득권이 만들어져 되돌릴 수 없고 분할해 민영화로 가자니 정책적 방향이 맞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양상(이강래 의원이 전력산업구조개편 논란 이제 정리해야 한다며)

더욱 기가 찬 것은 평가결과는 아주 우수한데 미활용 사유는 신뢰성 미흡이라면 뭘 평가했다는 것인가(이명규 의원이 한전의 연구개발과제가 선정단계 단계 평가부터 부실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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