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두산重,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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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저렴·빠른 처리속도 등 경쟁력 年 3억弗 해외시장 독자모델로 진출
두산중공업이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오던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Vibration Monitoring System)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이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연간 10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에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외국업체가 거의 독점해오던 연간 3억 달러 규모의 해외시장에도 독자모델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조창호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 박사는 “외국회사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며 시스템 구조가 간단하고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은 고속 회전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감시하고 분석하는 장비로 펌프나 팬, 압축기, 터빈발전기 등 모든 회전기계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한편 고장 시기를 예측하거나 고장 원인을 분석할 수 있어 발전소나 석유화학공장, 제철소, 담수플랜트 등 산업체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란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이 많이 사용되는 발전소나 담수플랜트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어 자체 수요만도 발전부문에서만 2015년까지 1,500억원 규모에 이르고 담수와 산업설비까지 합칠 경우 앞으로 시장성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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