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24만 가구 한달치분 전기 절약
올여름 24만 가구 한달치분 전기 절약
  • 최호 기자
  • 승인 2008.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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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384개 건물참여, 6만6천MWh 절감
에관공, ‘2008 에너지(-), 사랑(+)’ 성과 발표

유가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올 여름 범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통해 일반 가정 24만가구가 한달간 사용할 양의 전기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은 범국민 에너지절약 이웃사랑 운동인 ‘에너지 빼기(-), 사랑 더하기(+)’ 캠페인에 올해 7, 8월 전국의 5384개 건물이 참여해 일반 가정 24만 가구의 한달치 전기 사용량에 해당하는 6만6432MWh의 전기를 절약했다고 22일 밝혔다.

에관공에 따르면 올해 캠페인은 여름철 전력소비량의 지속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참여건물수 및 전기 절감량이 약 2배 증가했다. 또 총 4억원의 전기절감 인센티브가 적립됐다. 에관공은 5%이상 절약에 성공한 건물 명의로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철 난방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캠페인에 참여한 상용건물 및 공공기관 중 50%에 해당하는 2729개소가 지난해 대비 전기절약에 성공했다. 또 전체 참여건물의 약 32%에 해당하는 1718개소가 전년대비 5%이상 전기절약 목표를 달성, 52억 원의 전기요금 대체효과 및 2만263tCO2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를 거뤘다.

올해 캠페인에는 서울시청, 경기도청 등 약 800개의 전국 자치단체 및 산하기관과 한전, 석유공사, 우정사업본부 및 한국철도공사, 한국통신 등의 공기관과 신세계(이마트, 백화점), 롯데(세븐일레븐편의점, 롯데마트, 백화점), 홈플러스 등 에너지소비가 많은 민간 대형 유통·판매시설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에너지관리공단 전호상 홍보교육실장은 “캠페인을 통한 에너지절감량과 온실가스감축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앞으로도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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