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울산화력 4∼6호기 배연탈질설비 준공
동서발전, 울산화력 4∼6호기 배연탈질설비 준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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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선택적 촉매환원법 적용 NOx 농도 120ppm 이하로 저감
동서발전의 울산화력 4∼6호기 배연탈질설비가 준공됨으로써 환경친화발전소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울산화력 4∼6호기 배연탈질설비는 국내 중유발전소 연소설비로는 최초로 최첨단 탈질기술인 선택적 촉매환원법(SCR :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을 적용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선택적 촉매환원법은 보일러 연소과정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 중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촉매를 이용,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수증기로 전환시키는 첨단기술”이라며 “이번 4∼6호기 배연탈질설비는 탈질설비 설치 전 약 250ppm에 이르던 질소산화물 배기가스 배출 농도를 120ppm 이하까지 저감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울산화력은 초저유황을 사용하는 기력 1∼3호기와 함께 이번에 4∼6호기 배연탈질설비를 운용함으로써 2005년부터 발효되는 환경보전법 질소산화물(NOx) 배출 규제치보다 훨씬 낮은 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울산화력은 또 연료첨가체 연소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연소효율 개선과 설비 부식 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발전원가 절감은 물론 수명연장 뿐만 아니라 굴뚝으로 배출되는 시각적 공해인 백연을 줄이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울산화력 4∼6호기 배연탈질설비 공사는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대우건설이 건설을 맡아 지난 2001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총 공사비 287억원에 연인원 4만2,000명이 투입돼 2년 3개월만에 완공됐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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