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에너지현안 논의
한·중 에너지현안 논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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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규원전 참여·유연탄 안정공급 협조 요청
중국 신규원전 참여 등 한국과 중국간 에너지 현안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은 중국 신규원전 참여와 중국과의 산업, 자원 현안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장국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과 강일신 핵집단공업공사 사장을 면담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원전이 가장 최신의 기술과 안정성을 학보하고 있고 중국과 지리적으로도 인접해 한국의 원전이 선정될 경우 신속한 기술지원 및 현장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신규원전 건설사업 입찰에 한국 업체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부주임은 “중국은 향후 신규원전을 지속적으로 건설하고 기술자립과 경제성을 중심으로 노형을 선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상반기 중 신규원전 4기에 대한 입찰안내서를 발급할 예정으로 2020년까지 100만kW급 원전 20여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 차관은 또 최근 중국산 유연탄 공급 차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고 중국산 석탄 수입 확대가 교역 불균형 완화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왔다는 점을 들어 안정적인 석탄 공급을 요청했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중국 내 석탄 수요 급증 및 석탄 생산 감소 등으로 어려운 사정에 처해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므로 계약대로 장기도입 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김 차관은 상무부 부부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 정부가 한·중간 교역불균형 완화를 위해 對중국 구매사절단 파견을 확대하고 조정관세 축소·폐지 등의 노력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작년 7월 양국 정상간 합의한 10대 경협사업 등의 구체적인 이행을 통해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구축에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 측은 이와 관련 양국간 교역불균형의 시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인정하고 균형 있는 교역만이 양국간 교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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