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절감 10%이상 폐열회수기 개발
연료절감 10%이상 폐열회수기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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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열회수기 생산 전문업체인 (주)비비엔아이(대표이사 조광남)가 신제품(모델명 B-1000H)을 개발하여 시판에 들어갔다.
99년 생산된 가스보일러용 폐열회수기는 비비엔아이가 3년여의 연구 끝에 생산한 제품으로 10%의 연료절감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주)비비엔아이는 대형소각로에서 사용되는 버너장치의 설계, 제작, 시운전 및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96년에 설립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중유연료 사용에 있어서는 대기중으로 버리는 배기열을 회수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가장 큰 문제인 부식문제에 부딪혀 이를 해결할 소재개발에 지금도 여념이 없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는 사용연료대비 10∼20%(배기가스온도가 150∼300℃일 때)에 해당하는 열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 10∼20%의 열량은 현열과 배기가스중에 함유된 수분의 잠열이 포함된 것이다.
이 폐열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부식문제와 열을 회수할 저온의 매개체가 필요하다.
공기예열이나 에코노마이저(급수가열용)가 지금까지 폐열회수기로 사용되어 온 기기들이다.
이런 기기들로는 배가스중의 잠열까지 회수한다는 것이 불가능하여 연구 끝에 비비엔아이에서 신제품 B-1000H를 만들었다.
기존 아파트의 기관실에 10%의 폐열 회수를 위한 기기를 설치하기에는 면적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핀 듀브 타입(FIN TUBE TYPE) 열교환기로 만들었으며 부식방지를 위해서 FIN 재질을 순동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99년 3월에 인천 연수동 소재 대우 삼환아파트를 시작으로 4곳의 아파트에 난방수 가열용 폐열회수기를 설치하여 현재 사용중에 있으며 10%이상의 연료절감을 하고 있다.
설치비용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ESCO자금을 사용하므로 아파트의 주민들은 설치비용에 따른 부담이 전혀 없다고 조광남 사장은 말한다.
에너지절약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에 비비엔아이의 폐열회수기를 설치하여 폐열을 실제적으로 회수한다면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윤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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