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한민국에너지대전 참가업체 - 포스코파워
“2011년 발전용 연료전지 100% 국산화시대 온다”
2008 대한민국에너지대전 참가업체 - 포스코파워
“2011년 발전용 연료전지 100% 국산화시대 온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08.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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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CE사와 핵심설비인 스택 기술 이전 협상 중
MW급 발전소 4곳 상업운전 임박 … 올 하반기에만 20MW 계약

▲ 포스코파워가 이달 4일 포항 영일만항 산업단지에 건립한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공장 전경.
이달초 포항에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하면서 연료전지 국산화에 한걸음 다가선 포스코파워가 또 한걸음을 내딛는다. 포항(2.4MW), 군산(2.4MW), 전주(2.4MW), 보령(300kW) 네 곳의 발전소가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9월 23일 현재 스택안정화, 출력상승 단계에 있는 발전소들이 늦어도 10월초까지 성능인수시험을 마치고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의 자체 발전소인 포항은 데이터와 매뉴얼 등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제시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이번에 준공하는 7.5MW에 이어 올해에만 동서발전, 메이야율촌전력, GS EPS, 남부발전 등에 16.8MW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까지 총 25.3MW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세워진다. 놀라운 속도의 비결은 무엇일까.
포스코파워의 연료전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중곤 상무(사진)는 “연료전지는 장소에 상관없이 전력이 필요한 곳에 설치해 분산형 전원공급을 가능케한다”며 “기존의 발전소는 연료전지 발전소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산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김 상무는 “연료전지는 스택이 70%, BOP가 30%인데 포항공장에서 BOP를 생산함으로써 국산화 30%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연료전지 기술제휴 업체인 미국 FCE가 완제품을 공급하길 원했지만 국산화를 위해 BOP 기술이전을 요구한 결과다. 다음 국산화 대상은  스택. 김 상무는 “현재 스택기술을 들여오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11년이면 국내에서 60MW 규모의 스택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파워의 연료전지 국산화는 전후방산업을 일으키는 효과도 크다. 국내 발전기가 전량 수입제품인데 비해 연료전지는 지금까지는 없던 새로운 산업이다. BOP 부품 공급업체, 연료전지를 이용한 발전사업, R&D 기관 등을 통한 산업유발, 고용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한동안 고용없는 성장이 문제가 됐는데 연료전지야말로 고용과 성장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언한 정부는 최근 차세대 성장동력에 연료전지를 선정하기도 했다. 발전차액과 R&D 지원을 통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 이에 대해 김 상무는 “저탄소는 환경, 녹색은 에너지, 성장은 산업이라고 한다면 연료전지는 소음이나 분진이 없는 저탄소 친환경, 높은 에너지 효율, 산업파급 효과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차세대 성장동력에서 조기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상무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 유모차를 타는 아이로 성장한 연료전지가 뜀박질을 할 수 있을 때까지만 최소한의 지원은 필요하다는 것.
마지막으로 김 상무는 “포스코는 국내에서는 불가능이던 철강산업으로 국가경제를 일으켰으며, 파이넥스 공법을 개발해 또 한 번 철강산업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연료전지는 포항공대에 이은 차세대주자다. 포스코파워 구성원 모두가 연료전지 신화를 일궈낸다”는 각오를 밝혔다.  

☎ 02-3469-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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