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기획특집 / 지열 시장 선도 기업
특화 기술력 바탕 전문기업 도약한다
추계기획특집 / 지열 시장 선도 기업
특화 기술력 바탕 전문기업 도약한다
  • 박홍희 기자
  • 승인 2008.09.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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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간코리아
연간 5억원 R&D투자로 이룩한 기술력의 쾌커

(주)공간코리아(대표 정낙규)는 1992년 7월 ‘공간종합설비’로 설립, ‘클린룸(Cleanroom) 엔지니어링 및 시공분야’로 기반을 마련했다. 1995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 공간코리아는 지난 99년부터 지열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부설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00년 지금의 ‘공간코리아’로 상호를 변경했다. 매년 5억원이 넘는 R&D 투자로 2001년 국내 최초 ‘지열원 히트펌프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2002년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과제로 선정됐으며 시설원예단지에 적용한 결과 에너지소비 비용을 8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해 호평을 받았다. 지열원히트펌프 40RT(냉방 톤)급은 성능계수(COP)가 냉방 4.96, 난방 3.89로 높은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2002년 공기열 및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공기열원히트펌프’와 ‘폐열원히트펌프’를 개발했으며 2003년에는 지열을 이용한 주택용 히트펌프를 개발했다. 2004년에는 ‘시설원예용 태양축열식 지열원 냉·난방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공간코리아는 연이은 기술개발로 인해 명실상부 지열분야의 기술선도기업으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심야전력을 활용한 축열조의 냉수를 축열시켜 주간에 냉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축열식 냉방시스템’ 등 에너지절감 제품도 개발해 2006년에는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기열원·지열원 히트펌프 및 수축열 냉방시스템 분야에서 ‘축냉설비 심야전력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지열원 히트펌프분야 신재생에너지 설비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공간코리아는 자체 생산하는 히트펌프 판매를 통해 내수 시장에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진 기업은 지오테크, 코텍엔지니어링, 코오롱건설 등으로 히트펌프 판매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우수한 장비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공간코리아는 경북 칠곡군의 학상공단 내 본사와 연구소, 공장를 비롯해 경인, 파주지사를 통한 내수시장 확보를 발판으로 중국과 유럽에 지사를 설립해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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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말 시공한 경북 영천시 화산면 효정리 소재 시설원예농 전경
공간코리아는 2005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시설원예용 수평형 지열히트펌프 시스템 실증연구’ 업체로 선정돼 경북 영천시 화산면 효정리 소재 시설원예농가에 30RT 규모의 수평형 지열시스템을 시공했다. (2007넌 초 완공)
실증시험기간 동안 수평형 지열히트펌프 시스템의 전기소비량은 127561MJ, 산출경유소비량은 8037ℓ가 소비되는 것으로 측정됐다.
운전비용은 180여만원이며, 경유온풍기를 사용할 경우 560여만원의 비용이 소비됐다. 전체 난방비용 절감율은 67.8%로 일반 과세유 경유온풍기를 사용할 경우 1100만원의 비용이 소비돼 전체 난방비용 절감율은 83.9%의 효과를 나타냈다.(2006∼2007년 유류비 기준) 영천 시설원예농가는 공간코리아가 자체 생산한 히트펌프를 적용해 시스템을 시공함으로써 보다 장점을 살린 효율성 높은 시스템을 시공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으며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 경북 김천시 삼락동 소재 김천 실내수영장 지열시스템 시공 모습
2006년 초 경북 김천시 삼락동 소재 김천실내수영장에 70RT 규모의 지열시스템을 완공한 공간코리아는 김천시민들의 숙원 해결에 일조했다.
실내수영장의 특성상 큰 난방비 부담을 효율적인 지열시스템을 통해 절감시킴으로써 김천시민들은 연중 일정온도를 유지하는 실내수영장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체 생산한 30RT급 히트펌프 2대와 10RT급 1대로 총 3대의 히트펌프가 사용된 김천실내수영장은 적정용량의 히트펌프 설치로 인해 최적의 효율을 나타내고 있다.
공간코리아는 히트펌프의 자체 생산 기술에 이어 시공기술까지 보유해 완벽한 시스템 조화를 이루어 냈다.
김천실내수영장 관계자는 “공간코리아에서 시공해준 지열시스템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적은 에너지비용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열 시스템이 많은 곳에서 활용돼 고유가시대에 에너지비용 부담을 많은 이들이 덜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항시설관리(주)
전문가 전담체제 … 완벽설계·책임시공·꼼꼼한 A/S

1998년 시설물 유지관리 및 기계설비를 기반으로 설립된 공항시설관리(주)(대표 김규식)는 우수한 기술진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사업초창기 공항 등 대규모 설계 및 유지관리를 담당했던 공항시설관리는 뛰어난 설계기술력을 바탕으로 2003년 지열시장에 뛰어들어 히트펌프를 제조했다. 그러나 곧이어 전문가의 우수성을 중시한 지열 설계·시공·유지보수 진행 체제로 전환한다. 공항시설관리는 설계 전문가, 현장 담당 소장, 지질 및 지반에 대해서는 전문 천공업자의 기술력, 3~50명에 이르는 시공인력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전문가 전담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렇듯 완벽한 전담체제 구축을 통해 설계에서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책임에 따른 관리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공항시설관리는 부설연구소 추진으로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냉·난방 겸용 히트펌프 시스템에 대한 특허 및 히트펌프용 고효율 지열교환기에 대해서는 2건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성 추구 덕분에 시스템 시공에 있어 한 현장은 1~2개월이면 완공이 가능하고, 초기투자비용 회수기간도 1~3년이면 충분하다.
동아방송예술대학 학생생활관(200RT)을 비롯해 충북 생명공학분야 연구소(120RT), 경기북부 철도역사 종합 관리동(60RT), 전남 스포츠시설(120RT) 등의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규식 대표는 “1·2차에 이르는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분야 등 한 현장에 뒤따르는 모든 분야에 공항시설관리만의 기계설비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차원 높은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제공 한다”며 “유능한 전문가와 노하우를 통해 최적의 시스템을 만들고 소비자 만족도를 최고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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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열시스템 및 건물증축 공사 완공을 앞둔 충북 청원군 오창읍 소재 (주)바이오톡스텍
충청북도 청원군 오창읍에 소재한 (주)바이오톡스텍은 공항시설관리가 200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3월에 착공해 9월 현재 지열시스템을 시공 중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에 이르는 건물로 총 120RT가 시공되는 이곳은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증축되는 건물에 시스템을 적용, 시스템 신뢰성 및 안정성, 효율성 유지를 위한 검토가 함께 진행 중이다.
5m 간격으로 40공을 천공한 현장은 위험성이 높은 메탄이 아닌 에탄올을 지중순환 열매체로 사용해 건물용도 적합성에 부합하도록 설계됐다. 모든 공사가 완료되면 일반 화석연료 사용 시보다 에너지 절감율이 80%이상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톡스텍 관계자는 “높은 기술력을 가진 공항시설관리에서 시공을 해주기 때문에 부실시공에 관한 걱정은 전혀 없다”며 “고유가시대 신축건물의 에너지비용이 걱정이었는데 지열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반색을 표했다.

공항시설관리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동아방송예술대학 학생생활관(200RT)에 지열시스템을 시공했다.
이곳은 올 2007년 5월에 착공해 지난 7월 말 시험가동까지 완료했다.
2008년 9월 현재 학교 개강과 함께 지열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건물 리모델링과 함께 시스템을 시공해 공사가 매우 까다롭고 복잡했음에도 불구하고 2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시공은 물론 시험가동까지 완료하는 획기적인 공기 단축을 선보였다.
지열시스템은 가동시간이 투자비 회수 기간 단축에 일정부분을 차지한다. 동아방송예술대학은 방학을 제외한 시스템 가동 2년만에 4억원에 이르는 초기투자비용을 모두 회수케해 공항시설관리의 시공능력을 또 한번 돋보이게 했다.
동아방송예술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라 에너지절감에 있어서 민감한 부분이 많았으나 공항시설관리의 지열시스템 시공을 통해 저렴한 냉·난방으로 학생들에게도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돼서 매우 감사하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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