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의 대장정을 향한 첫걸음
녹색성장의 대장정을 향한 첫걸음
  • 한국에너지
  • 승인 2008.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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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한 ‘녹색성장’을 실현할 청사진이 제시됐다. 이른바 ‘그린에너지 발전전략’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보고됐다. 녹색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분야별로 기술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그린에너지 기술개발 중장기 전략 및 로드맵’을 내년 3월까지 수립키로 했기 때문에 내년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제시될 것이다. 하지만 그린에너지 발전전략을 통해 녹색성장이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지 큰 그림을 드러낸 셈이다.

그린에너지산업은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혁신적 에너지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화석연료 청정화, 효율향상이 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 한 전문조사기관에 따르면 그린에너지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5.1%의 고성장을 할 것이라고 한다. 가히 IT혁명기에 비견될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린에너지 산업의 경제성이 확보되면 다른 산업이 그린화 되는 이른바 ‘폭포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도 그린에너지산업 생산규모가 2012년 170억 달러, 2030년 3000억 달러, 고용규모는 2012년 10만5000명, 2030년 15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린에너지 발전전략은 국가산업을 총망라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부 R&D 지원이 시작된 지난 1988년이래 최초로 신재생, 효율, 전력, 온실가스처리 분야를 아우르는 산업화 전략이 탄생한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지식경제부 뿐만 아니라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범정부 차원의 계획이 수립됐다.
그린에너지 발전전략은 녹색성장이라는 대장정의 첫걸음이다. 그리고 대장정은 어떤 외풍에도 그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꾸준히 추진돼야 한다. 이제는 그것이 관건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녹색성장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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