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친환경사업 ‘박차’
롯데건설, 친환경사업 ‘박차’
  • 최호 기자
  • 승인 2008.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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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 개발·지열설비 도입 등
롯데건설이 에너지, 환경플랜트 등 녹색산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최근 생활폐기물을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는 전처리기술 개발, 소형 열병합발전 시스템 도입, 지열설비 적용 등 친환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4월에 개발한 생활폐기물 전처리기술(MBT)은 생활폐기물을 선별 공정을 거쳐 수분 및 염소 농도를 줄이고 발열량을 증가시켜 고형 연료(RDF: refuse derived fuel)로 재활용 하는 기술이다. 이 과정을 통해 생산된 고형연료는 열에너지발전소의 에너지원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온실가스의 원인인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고형연료를 생산할 수 있어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3월 펄스 동전기(Pulse Power Electrokinetic)를 이용해 오염토양을 정화하는 신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롯데건설은 최근 친환경 인식 확산과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파트단지내에 소형 열병합발전 설비를 도입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건물 건설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에 건설 중인 원주공공청사 지하문화시설 약 2,500㎡ 규모에 에 지열설비를 이용해 냉난방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열설비는 땅속의 온도가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는 점을 이용해 여름에는 시원한 물을, 겨울에는 따뜻한 물을 순환시켜 냉난방을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냉방시 순환되는 냉수의 온도차이를 기존 5℃에서 8℃로 높게 설계하고 태양에너지로 가로등을 밝히는 등 건물 전체의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설비들을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롯데건설은 동남권역 열병합발전소, 판교 열병합발전소 등과 잠실·부산 제2 롯데월드, 오산자원봉사센터, 김포 스카이파크 등 에너지소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도 지열,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설비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대구 수성3가 롯데캐슬에는 하나의 에너지원으로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열병합발전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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