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3, 4호기는 각각 70만KW급 가압중수로형으로 월성 2호기와 단일사업으로 관리해 사업관리의 경제성 및 효율성을 높였고 특히 선행호기에 비해 최신 기술기준과 강화된 인허가 요건을 적용함으로써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
월성 3, 4호기는 또한 한전의 사업주관 아래 분야별로 국내업체가 참여해 국내산업 기술발전에 기여했고 중수로도 상당부분에서 기술자립을 이룩해 이미 중국에 중수로 건설기술과 운영기술을 수출한 바 있어 앞으로 해외원전사업 진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월성 3, 4호기는 천연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해 높은 이용률을 바탕으로 연간 약 100억 KWh의 전력을 생산해 2000년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월성 3, 4호기의 준공으로 국내 원자력발전 설비는 15기에 1,271만6,000KW로 총 발전설비 4,548만4,000KW의 28%를 차지하게 됐고 발전량은 40% 이상을 유지하게 됐다.
월성 3, 4호기는 지난 93년 8월 착공해 3호기는 98년 7월 1일, 4호기는 지난해 10월 1일 상업운전에 들어갔고 연인원 약 800만명이 투입돼 한전의 종합사업관리하에 플랜트 종합설계 및 원자로 공급은 AECL(캐나다원자력공사)이, 터빈발전기 공급은 한국중공업이, 시공은 (주)대우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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