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은구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장
[인터뷰] 조은구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장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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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안전 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할 터'

국가·사회적 공익성 추구 안전 신기술 연구 최우선 목표

현장 경험 토대…지속성장 발전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은 가스안전기술에 대한 각종 연구개발, 가스기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험실시 및 가스안전관리종합체계의 도입으로 안전관리활동 전반에 대한 안전성 확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1개팀으로 구성된 가스안전연구원은 각 분야별로 우수한 전문연구인력과 첨단 연구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확보하고 가스안전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취임한 조은구 가스안전연구원장은 국가·사회적 공익성을 추구하는 사고예방 신기술 연구를 최우선 목표로 새로운 안전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가스안전연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오는 4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 조은구 가스안전연구원장을 만나봤다.

“세계 최고의 가스안전 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조은구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장은 이 같이 말하며 “기술자로 근무했던 경험을 통해 가스안전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특히 조 원장은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와 사고점검처장 등 그간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공사 내에서는 물론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안전연구 전문기관으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런 맥락에서 조은구 원장은 취임 후 한달간 업무파악과 연구원의 미래 비전을 설정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다.

가스안전 전문기관으로서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개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가스안전기술 확보와 고객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연구원을 만들겠다는 목적에서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연구수준 향상에 노력해 지식과 기술혁신이 주도하는 지식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 원장은 또 공사가 3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경영목표인 ‘비전 2015’를 달성하는데 연구원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

그 결과 2005년에 수립한 중장기연구로드맵을 핵심기술위주의 실용화중심으로 재구성하기기로 결론 내렸다.

조 원장은 “시험 검사실 등을 통해 가스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주력하고 고객만족 차원에서라도 최대한 안전관련 신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차세대 에너지안전 첨단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추진 등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 분야 최고의 전문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산업 현장에 활용 가능한 국제적인 수준의 안전기술에 관한 연구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 원장은 연구원의 미래비전으로 ‘안전기술 분야 세계의 핵심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지속성장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는 조직 개편과 예산 및 전문 인력 확대 등 연구원 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 현장 중심 과제 도출 등 성과 중심의 연구개발, 선진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 협정 등 대외협력 R&D 네트웤 구축,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도모, 성장동력 구심적 역할, 업계에 대한 국제 경쟁력 확보 지원 등 5대 관심분야 118개 실천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가스사고 감소를 위한 기반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실용화기술 보급 및 선도 기술 분야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영역 선점 및 미래사업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 원장은 가스안전연구원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원내에 정책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을 신설해 가스안전정책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적 인력양성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외 유력 대학과의 인력교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연구원 인력이 어디에서든 최고 전문가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조 원장은 또 󰡒현재 DME 공정 등에 대한 안전관리에 공사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며󰡒앞으로 4~5년 후면 수소 충전소 등에 대한 안전관리 문제도 대두되는 만큼 이에 대비한 연구도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조 원장은 “가스안전연구원은 그동안 다른 기관에 비해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정부 및 기업 등의 연구용역을 꾸준히 확대해 오면서 공사가 원하는 방향의 연구개발을 수행해 왔다󰡓며 “연구원 운영은 정부 및 기업 등의 연구용역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사고예방을 위한 목적형 기술개발 및 현장중심 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자체연구사업의 비중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안전연구원은 안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으로 수익사업을 내는 타 연구 기관과는 틀리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또󰡒가스안전연구원의 연구 인력은 안전관련 분야에서는 최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안전 관점에서 국가 차원으로 가스안전연구 인력을 활용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원장은 󰡒국내 가스안전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교류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제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해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을 국내에 소개함은 물론 국내기술의 선진화 및 세계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은구 원장은?

조은구 가스안전연구원장은 공사가 확대 개편되던 1995년 가스안전공사에 입사했으며 SMS진단처장, 사고점검처장, 울산지역본부장, 대구경북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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