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지경위에 바란다
18대 국회 지경위에 바란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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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에서 에너지 문제를 다룰 24명의 지식경제위원회 위원들이 결정됐다. 여당인 한나라당이 1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여당의 입김이 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원의 면면을 살펴보면 17대에서 산자위 위원으로 활동한 의원도 있지만 대부분이 새로운 얼굴로 채워졌다. 새로 지경위 의원이 됐다고 해서 걱정이 되는 것도 아니고 기존에 관련 상임위 활동을 했다고 해서 기대가 더 큰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에너지가 여야의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국가적 이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기를 바란다. 해당 의원들도 잘 알고 있겠지만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세계는 ‘탈 석유’라는 새로운 흐름에 직면해 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석유 의존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기 위한 각국의 노력을 그야말로 처절하다.

우리나라의 입장을 두 말 할 나위가 없다. 에너지는 우리에게 어떤 나라보다도 절실하고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자칫 이 흐름에 뒤떨어질 경우 세계 역사의 낙오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
국회는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국회가 정책방향을 결정하면 지경부가 정책을 만들고 그에 따라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이 실행되는 것이다. 모든 출발점이 국회가 되고 국회가 국가 에너지정책의 현실적인 중심이 된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지경위 의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고민하고 실천하는가에 따라 우리나라 에너지정책,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다. 그 만큼 18대 국회 지경위는 지금까지의 어느 국회보다 중대한 임무를 지니고 있고 그래서 그만큼 책임감이 클 수밖에 없다.
새롭게 구성된 18대 국회 지경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지녔다는 점을 명심하고 정치적 입장을 넘어서 국가적 차원에 사명감을 가지고 상임위 활동을 펼쳐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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