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로 쇠퇴도시 리모델링
신재생에너지로 쇠퇴도시 리모델링
  • 박홍희 기자
  • 승인 2008.08.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재생사업단, 도시 복합에너지 시스템 개발
신시가지 및 도시 확장 등으로 쇠퇴한 도시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될 전망이다.
산업구조가 다양해지고,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기존 도시가 상대적으로 낙후됨에 따라 시대가 요구하는 도시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06년 출범한 도시재생사업단이 신·재생에너지를 주목하고 있다.
사업단은 7년 6개월간 4개 분야 핵심과제를 진행, 총 연구비 1350여억원을 투자해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성능·환경 복원기술 개발 분야에서 ‘도시 복합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도시재생에 필요한 공급에너지의 일부분을 신·재생에너지로 확보해 환경오염 방지 및 열섬 효과, 에너지 비용절감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친환경 도시를 지향한다.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기 위해 도시 차원의 고효율 복합에너지 공급 및 관리 시스템 개발, 환경 성능복원의 통합적 편익 및 평가시스템 등을 개발해 기존의 건물 보존·개선을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더불어 사업단은 쇠퇴도시 유형별 재생기법 및 지원체제 개발, 사회 통합적 주거공동체 재생기술 개발 및 약자 계층을 위한 저비용 주택건설 등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효용가치가 높은 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설계 및 시공기술 개발을 목표로 사업화 모델 구축 및 공법 등을 개발해 도시 경제성 향상을 꾀한다.
지난 5월까지 모든 과제의 발주를 완료하고 7차년의 계획 중 3차년도 과정을 진행 중인 사업단은 과제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테스트베드를 통해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복 도시재생사업단 사무국장은 “국내 도시재생사업은 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 선진국의 40% 수준 밖에 이르지 못했으나 사업단에서 추진 중인 핵심과제들이 도시재생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도시재생사업인 만큼 독창성을 지닌 미래지향적 도시를 구축함으로써 경제성 회복과 재정착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