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경남에너지 대표는 언론 보도를 통해 K2봉에서 희생된 산악인의 유가족 생계가 막막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도내에 주소를 둔 2가구(황동진 등반대장, 박경효 대원)에 가구 당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지부에 기탁했다.
경남산악연맹은 희생자들의 가정사정이 빠듯한 상태여서 졸지에 가장이나 외아들을 잃은 가족들은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해 이들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산악인들을 위한 보험은 아예 나와 있지도 않고 간혹 유명 산악인으로 지명도가 높아지면 대기업의 스폰서를 받을 수 있지만 이번처럼 지역 차원에서 수백만원씩 자비를 모아 해외 유명산 등반을 준비하는 경우 경비 마련도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황동진 등반대장은 K2 등반을 위한 훈련에 몰두하느라 수개월간 생활비도 조달하지 못했고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았는데 아버지가 별세했던 나이와 같은 29세에 생을 마감했다.
한편 경남에너지는 평소 불우한 이웃과 지역사회의 복지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말연시 이웃돕기성금 모금, 자원봉사활동 등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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