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나이지리아서 안정적 LNG공급처 확보
가스공사, 나이지리아서 안정적 LNG공급처 확보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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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프로젝트 나이지리아 정부 예비승인 획득
한국가스공사가 나이지리아 가스전 LNG 액화기지 건설운영판매 주사업자로 확정됨에 따라 안정적인 LNG 공급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스위스계 상류부문 전문 에너지 기업인 Addax사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나이지리아 가스전 개발 및 연 1000만톤 규모의 LNG 액화기지 건설·운영 사업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의 예비승인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정부는 ‘가스공사·Addax·Chrome’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이 자국의 가스 마스터플랜에 부합되고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가스성 장관은 NNPC(국영석유회사) 등 정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해 프로젝트가 2013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독점적 LNG 구매와 LNG 액화기지 및 발전소 건설?운영 등 하류부문을 주도하게 된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 내용은 연간 500만톤 LNG 액화기지(500MW 발전소 포함) 건설·운영을 추진하고 Addax사가 주도하는 가스전 탐사개발 등 상류부문에도 지분 참여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내년 말 최종 투자를 결정할 계획으로 전체 투자비는 100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014년이나 2015년부터 매년 500만톤 이상의 LNG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연간 LNG 수요 중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뿐만 아니라 가스전 지분 참여 및 LNG 액화사업 운영을 통한 투자수익은 물론 국내 기업의 건설, 조선  분야의 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에 기본 설계에 들어가고 건설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투자금 대부분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이뤄질 전망이다.

Addax Petroleum사는 1994년 설립됐으며, 같은 해 런던·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다수의 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4억불, 순익은 5억불이다. 올해 상반기에 13만9000 배럴(일)을 생산하고 있다. 
Chrome Oil Services는 나이지리아 로컬회사로 오일 및 가스 관련 건설, 엔지니어링 및 기술 서비스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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