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장 후보 ‘5배수 압축’
가스공사 사장 후보 ‘5배수 압축’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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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수·정태익·이승웅씨 등 경합 · 내달 29일 임시주총 개최 사장 선임
한국가스공사 사장 후보자들이 주강수 전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정태익 전 주러시아대사, 이승웅 전 삼성물산 사장 등으로 압축됐다.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재공모한 가스공사 사장직에는 18명이 응모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7일 열린 서류심사에서 8명으로 압축하고 8일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했다.
이들 후보자들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3명으로 압축, 임명제청권자인 지식경제부에 통보된다.

주강수 전 현대종합상사 부사장(STX에너지 상임고문)은 옛 현대그룹(현대종합상사) 자원본부에서 오랫동안 자원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주 STX 상임고문은 1945년생으로 서울대에서 지질학을 전공한 뒤 캐나다에서 지질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 지질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1980년대 현대종합상사 자원본부가 북예멘 마리브 육상 유전광구를 개발할 당시 실무진으로 참여하는 등 자원개발 분야의 전문가라는 평가다.

전태익 전 주러시아대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주일본 대사관 1등 서기관, 외무부 미주국장, 제1차관보, 기획관리실장, 주 미국대사관 참사관, 대통령 비서실 외교안보비서관, 주이집트 대사, 주이탈리아대사,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 등을 거친 탄탄한 경력의 외교관 출신이다.
이승웅 전삼성물산 사장은 66년 삼성물산에 공채로 입사한 뒤 94년 삼성정밀화학에서 대표이사를 맡는 등 30년이 넘게 삼성그룹에 몸담아 온 삼성맨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내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명부 폐쇄 및 임시주주총회 소집(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권리를 행사할 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9월 2일 기준일로 9월 3일부터 9월 10일까지 주주명부를 폐쇄할 계획으로 18일 주주명보 폐쇄 공고를 낼 예정이다.
또 9월 29일 오전 10시 공사 1층 국제회의장에서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는 감사보고를 하고 사장선임의 건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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