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사장단 인사 ‘마무리 국면’
에너지공기업 사장단 인사 ‘마무리 국면’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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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강영원·한난 정승일·석탄공 조관일 사장 확정
낙하산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식경제부 산하 주요 공기업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3일 한국석유공사 사장에 강영원 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대한석탄공사 사장에 조관일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가 확정돼 오는 19일 임명된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우의 조기 워크아웃 졸업 및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 강 전 사장은 공모 초기부터 내정자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조 사장은 농협중앙회 상무출신으로, 강원대에서 경제학박사를 받았으며 총선때 춘천에서 낙천한 경험이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4일 주주총회를 열어 정승일 전 현대건설 발전사업부문장을 사장 후보자로 확정하고 지경부에 제청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사장은 지경부 장관의 임명제청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정승일 사장 내정자는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으로 서울 광진을서 낙천했던 김흥권(55)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와 경합했다. 지역난방공사 감사에는 조영래 미풍산업 대표이사가 확정됐다.

한국전력공사도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쌍수 LG전자 고문을 사장 후보자로 선임할 예정이다. 임창건 전 한전 KDN 사장, 정규석 대구대 석좌교수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김 고문이 사실상 내정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음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사장 후보자 1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후보군은 주강수 전 현대자원개발 대표이사, 이승웅 삼성물산 상사 대표 등 2인으로 좁혀졌다.
준정부기관인 한국수출보험공사 신임 사장 공모에선 유창무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칠두 전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전 산자부 출신 인사가 경합하고 있다. 관료 출신이 최종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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