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 LNG프로젝트 나이지리아 정부 예비승인 획득
가스공, LNG프로젝트 나이지리아 정부 예비승인 획득
  • 한국에너지
  • 승인 2008.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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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00만톤 LNG 액화기지 건설운영판매 주사업자로 확정
Addax 보유 가스전 및 신규 가스전 개발 지분 참여

가스공사가 스위스계 상류부문 전문 에너지 기업인 Addax사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나이지리아 가스전 개발 및 연 1000만톤 규모의 LNG 액화기지 건설·운영 사업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의 예비승인을 획득했다. 

5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정부는 '가스공사·Addax·Chrome'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이 자국의 가스 마스터플랜에 부합되고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가스성 장관은 NNPC(국영석유회사) 등 정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해 프로젝트가 2013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독점적 LNG 구매와 LNG 액화기지 및 발전소 건설·운영 등 하류부문을 주도하게 되며, Addax가 주도하는 가스전 탐사개발 등 상류부문에도 지분 참여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연간 500만톤 LNG 액화기지(500MW 발전소 포함) 건설·운영이 추진되고,  Addax사가 보유한 광구를 중심으로 한 가스전 탐사·개발이 이뤄진다. 총 투자비는 약 100억불 정도가 될 전망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14년부터 매년 500만톤 이상의 LNG 물량을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가스전 지분 참여 및 LNG 액화사업 운영을 통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의 건설, 조선  분야의 참여도 가능하다.  

Addax Petroleum사는 1994년 설립됐으며, 같은 해 런던 ·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다수의 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4억불, 순익은 5억불이다. 올해 상반기에 13만9000 배럴(일)을 생산하고 있다.  

Chrome Oil Services는 나이지리아 로컬회사로 오일 및 가스 관련 건설, 엔지니어링 및 기술 서비스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가스공사는 현재 탐사 광구 12개, 오만, 카타르, 예멘 LNG 사업 3개, 우즈벡 수르길 가스 케미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카타르, 오만 등 기존 지분투자 프로젝트에 그간 공사의 기술 인력을 파견, 프로젝트 운영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는 등 이번 나이지리아 사업과 같은 대규모 LNG 프로젝트에 주사업자로 참여하기 위한 역량을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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