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LNG혼소발전 내년 상반기 가동
도서지역 LNG혼소발전 내년 상반기 가동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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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결과 절감효과 탁월 … 백령도 첫 공급 추진
내년 상반기중 서해 백령도 지역의 기존 내연력발전소 유류용 발전기가 경유·천연가스 혼소발전기로 개조될 전망이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한전 측은 고유가에 따른 비용절감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경유 및 등유를 사용하는 도서지역 내연력발전소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시범운전을 시행한 결과 연료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범 운전은 한전 주관으로 지난 6월 보광휘닉스파크내 경유전소 비상발전기를 천연가스 혼소 엔진으로 개조해 운전한 결과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올해 말부터 내년 6월까지 백령도 내연발전기 개조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중 상업운전을 위한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도서지역인 백령도에도 혼소발전기 연료용 천연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백령도 발전기를 경유+LNG 70%이상 혼소발전시 연간 10억여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기기 내용연수를 15년간으로 감안시 연료비 절감액은 17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령도 발전소를 LNG전소발전기로 교체시 연간 20억여원의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최저 1400~2100톤이 절감되며 혼소발전 개조시 8.6%~12%의 저감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중에 백령도에 LNG혼소발전을 적용해 결과가 좋을 경우 타 도서지역에도 이를  확대적용해 연간 20억여원의 추가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한전은 전망하고 있다.
백령도에 혼소발전용 LNG를 공급키로 최종 결정이 나올 경우 물량은 연간 3000여톤 정도다.
소량인데다 용도 또한 난방 및 취사용이 아닌 전력공급용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으나, 육지를 제외한 도서지역에 처음으로 LNG가 공급된다는 점에서 LNG공급 역사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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