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지구등 6개지역 지역난방사업 경쟁 치열
죽전지구등 6개지역 지역난방사업 경쟁 치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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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죽전지구 등 신규 지역난방사업에 대한 업체들간 사업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총 10만여가구에 열을 공급하게 될 죽전지구 지역난방사업권은 이미 90년대초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사업허가를 받은 지역중 하나였지만 죽전지구 이외에 신규로 신봉, 동천, 동백 등의 지역의 지역난방사업이 고시될 예정으로 있어 이 지역의 지역난방사업을 놓고 이번에는 현대건설, 삼천리도시가스사 등 민간업체들이 사업권 확보전에 뛰어들 태세로 관련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죽전지구에 지역난방사업을 허가 받은 한난도 지난달 8일 산업자원부에 변경허가신청을 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산업자원부는 죽전지구를 비롯해 신갈, 구갈, 신봉, 동천, 동백 등 6개지역에 대한 지역난방사업 고시를 위한 기준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밝히고 늦어도 이달 중순께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 지역난방사업이 고시되면 기존 한난 외에도 현대건설과 삼천리도시가스사가 경쟁에 참여할 전망이어서 업체간 사업권 확보전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난의 한 관계자는 “이 지역은 이미 한난의 주배관이 깔려 있는 지역 중 하나로 타 업체가 지역난방 사업에 참여할 경우에는 신규로 배관을 설치해야 하므로 이중적 경제비용이 초래해 사업성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난방사업권에 대한 업체의 관심은 많으나 부담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에 현대와 삼천리측은 “경제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한 후 사업권 확보를 위한 공식적 입장을 밝히겠지만 현재로써는 참여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천리도시가스사는 특히 지역내의 LNG를 공급하는 회사로 만약 지역난방사업을 한난에게 넘겨준다면 영업적 손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참여를 강력히 희망하고 나섰다.
죽전지구 등 이 지역의 지역난방사업 허가에 대한 산업자원부의 입장은 `할 수 있다'라는 것으로 조만간 발표될 고시내용에 따라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구리·토평지구 지역난방사업 이후 또다시 한난과 민간업체들의 경쟁이 이뤄지는 죽전지구 지역난방사업권을 두고 벌써부터 뜨거운 사업권 확보전이 예상된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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