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라늄광 첫 채굴 추진
국내 우라늄광 첫 채굴 추진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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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공, 충남 금산 등 6개 대상광구 선정
100%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전략광종인 우라늄을 국내에서 개발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광진공은 톤당 우라늄 함량인 품위 0.035% 기준으로 1억1500만톤 가량의 우라늄 원광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충북 괴산, 보은, 충남 금산 일대의 120㎞에 걸쳐 지난해부터 탐사를 한 결과 개발가능 대상광구 6개를 선정했다.
선정 광구는 충남 금산군 추부면 일대로 도장골(대전 49호, 39호), 추부(대전 29, 28, 18호), 콜나미(대전 27호)이다. 6개 광구의 가채광량은 약 4980만톤, 가행연수는 30년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진공은 이 가운데 우선적으로 대전 49호 광구에 대해 광업권자와 광진공이 탐사권 및 개발권을 확보하고 나머지 5개 광구도 순차적으로 광업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전 49호 광구에 대해서는 수직 또는 수평에 걸쳐 1264m 규모의 시추탐사를 실시한 결과, 우라늄 매장 수직 폭인 맥폭이 10∼50m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진공은 앞으로 3년 동안 주요 우라늄 매장지역인 광화대가 발달하고 있는 대전 39호, 29호 등 9개 광구에 집중 탐사를 수행하는 한편, 2012년까지 14개 나머지 광구를 대상으로 종합 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라늄은 국내 전력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전략광종으로, 2016년 이후 수급 불안정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돼 자주개발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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