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인리발전소 이전 여전히 ‘평행선’
당인리발전소 이전 여전히 ‘평행선’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8.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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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지역주민 토론회서 각자 주장만
중부발전 당인리발전소(서울화력)의 이전 폐지냐, 지하화냐를 놓고 그간 견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한전 중부발전과 마포구청 지역주민들이 여전히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고 있다.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강승규, 강용석 의원실이 주최한 ‘당인리화력발전소 : 이전을 위한 정책적 해결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보 마포구 도시계획과 과장의 주제발표와 토론시간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대부분이 발전소 이전을 주장하는 당사자들이 참석해 정책토론회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했으며 토론회의 자료집도 같은 문제로 열린 토론회, 공청회들과도 별반 다르지 않아 서로의 엇갈린 주장만 되풀이 됐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수십년간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분진에 의한 고통과 발전소의 지하화는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안전성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또 지난 6월 당인리 발전소 5호기에서 화재발생시 주민들이 사고에 대한 확실한 답변 요구시 ‘안전점검이 불필요하다’는 회신을 받는 등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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