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보일러’에서 사명 바꾸고 글로벌시장 주력
중동 인력투자·시장개척 통한 경쟁력 확보
이태리·일본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 바탕
지난 71년 설립 이래 국내 대형 보일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강원 보일러’가 이달 1일부터 ‘강원 B&E’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이미지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중동 인력투자·시장개척 통한 경쟁력 확보
이태리·일본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 바탕
강원 B&E가 현재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사업 위축의 결과로 인해 수주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사업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다름 아닌 그 동안 기반을 다져온 해외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강원 B&E의 임경균 이사는 “현재 국내기업들의 사업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각종 시설에 들어가는 대형 보일러의 판매 여건이 악화됐지만 이미 10여 년 전부터 중동시장에 인력투자와 시장개척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온 결과가 이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이사는 “기존의 대형 보일러 시장의 강자였던 이태리나 일본의 제품들과 어느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제품으로 승부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임 이사는 “10년,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보일러 가동방식이나 운영방식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되는 소재채택과 효율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작은 부분의 차이들이 농축돼 큰 차이를 보이는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 B&E의 이러한 기술력은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성을 주는 주요 원인.
실제로 강원 B&E의 박덕구 회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바로 ‘신뢰’이다.
재료선택과 설계에 있어 손실을 보더라도 최상의 제품으로 한번 구매한 고객들은 계속 자사의 제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신뢰’를 주는 것이 강원B&E의 경영가치다.
“시장에 처음 진출할 때 우리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알리고 시장에 진입하기가 너무나 힘들었지만, 그때 우리를 믿고 구매한 고객들은 현재까지도 우리의 고객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결코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기술력과 사후관리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임 이사는 회사의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강원 B&E는 그동안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열전용, 수관식 보일러를 공급해 왔으며 해외에서는 프랑스 TOTAL사의 이란 사우스파 프로젝트에 4기의 REACTION FURNACE, 4기의 AUX. BURNERS 및 2기의 INCINERATOR를 턴키베이스로 공급했으며 루마니아 국영석유회사인 PETROBRAZI사에 50 T/H급 수관식 보일러 2기를 턴키베이스로 공급한 바 있다. 또한 이집트, 리비아, 오만, 이란, 사우디 등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보일러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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