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 선박엔진 빅딜 최종계약 체결
발전설비 선박엔진 빅딜 최종계약 체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12.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 발전용 터빈, 보일러사업 가격 100억 미만
-한중 민영화 일정 15~20일 발표, 노조 반발 난관

한국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3사간 발전설비 및 선박엔진 빅딜을 위한 최종계약이 체결됐다.

 윤영석 한국중공업 사장은 빅딜 타결 최종시한인 지난달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유재환 현대중공업 사장과 만나 발전설비 이관을 위한 양수도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해규 삼성중공업 사장과도 선박엔진 독립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한중은 현대로부터 발전소용 터빈 발전기와 보일러사업을 넘겨 받게 됐는데 인수 대한국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등 3사간 발전설비 및 선박엔진 빅딜을 위한 최종계약이 금은 100억원 미만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은 또한 삼성으로부터 폐열회수보일러와 보조기기를 포함한 발전설비사업 및 사업권을 넘겨 받았다.

한중과 삼성은 최초자본금 200억원을 투입 6 :4 비율로 선박용엔진 사업을 위한 독립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3사간의 발전설비 및 선박용엔진 빅딜의 최종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현대는 현재 진행중인 4개 프로젝트가 끝난후 10년간 발전설비 사업을 할 수 없고 삼성 역시 향후 10년간 관련사업을 할 수 없게 됐다.

 또한 현대중공업의 발전설비 관련, 인력과 범용설비는 울산 공장부지에 남게 됐다.

 한편 산자부는 한중 민영화와 관련 오는 15일∼20일 사이에 한중 민영화를 위한 입찰공고와 함께 구체적인 매각방식 및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3사간 최종입찰계약이 체결됐음에도 불구 한중과 삼성중공업 노조의 반발이 거세 향후 민영화 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변국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