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새로운 대체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는 수소에너지의 기술개발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됐다.
‘고효율 수소에너지 제조·저장·이용 기술개발사업단’은 지난 5일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효율 수소에너지 기술개발에 대한 1단계 사업을 공고했다. <관련기사>
1단계 사업은 10월 1일부터 2006년 3월 31일까지로 수소에너지의 제조·저장·이용 및 정책 등 네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수소에너지의 제조와 관련해서는 천연가스 이용 수소 스테이션 기술 개발 등 5가지 과제가, 저장기술과 관련해서는 고압기체 수소저장 기술 개발 등 6가지 과제, 이용과 관련해서는 고효율 수소연료 동력시스템 기술 개발 등 3가지 과제, 그리고 수소에너지 기술정책 및 평가 등 총 20개 과제가 추진된다.
연구비는 연간 100억원 규모의 정부출자금과 ‘특정연구개발사업관련규정’에 따라 참여 기업체 민간지분을 계상해 지원된다.
수소에너지 개발의 최종목표는 제조기술과 관련 20N㎥/hr 규모의 천연가스개질 수소제조 공급시스템 및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5N㎥/hr 생산규모의 시스템화를 실증하는 것이다.
저장기술의 실증 기술개발과 관련해서는 700기압 이동형 수소기체저장시스템의 실증기술을 개발하고 수소 액화 핵심기술 개발 및 금속 수소화물, 나노재료, 화학 수소화물을 이용한 저장기술을 실증화를 이뤄내는 것이다.
이용기술의 실증과 표준화/평가 기술은 10kW급 수소 연소 리니어 동력/발전 시스템을 실증하고 안전이용 및 기술을 평가하는 단계에 도달하는 것이다.
1단계 기술개발 사업을 비롯해 수소에너지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2013년에 가서는 에너지용 수소공급량이 19만TOE에 이르고 수소에너지 관련산업 활성화에 의한 국제경쟁력이 강화돼 4,000억원의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같은 전반적인 기술도약으로 세계 5위권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변국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