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팀 콜리어 웨스팅하우스 부사장
“원자력발전 필요성 더욱 커질 것”
인터뷰-팀 콜리어 웨스팅하우스 부사장
“원자력발전 필요성 더욱 커질 것”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8.06.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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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원자력시장에 전망과 중국 AP1000 프로젝트 협상 총책임자로 활동했던 경험에서 중국 원자력시장은 어떻게 보는지.

▲ 원자력은 석유나 LNG 등 기타 에너지원에 비해서 가격 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데다 온실가스 저배출 에너지원으로서 한국이나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시장에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본다. 더욱이 앞으로도 전력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원자력발전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세계적으로 원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신규 원전 건설 움직임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 특히 미국 동남부지역에서 신규 원전 건설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미국시장에서 원전설비가 늘어나는 것은 매우 오랜만의 일이고 웨스팅하우스가 여러 건의 계약을 수주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반면 미국 내 원자력계 인력이 노령화됐다는데 대해서는 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가 공동으로 겪고 있는 문제로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 한국이 원자력 수출국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 갖춰야할 것들이 있다면.
▲ 이미 한국은 상당한 원자력 수출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도 두산중공업, KOPEC 등 한국 기업과 파트너관계를 유지하면서 미국, 중국, 브라질 등의 원자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현재 웨스팅하우스가 추진 중이 여러 건에 입찰에도 한국기업이 거의 대부분 참여하고 있고 공급자가 특정모델을 강요해서 수출을 할 수는 없다.
고객의 상황이나 요구사항 등을 입찰에 참여하기 전에 모두 파악할 수는 없지만 선호하는 것들이나 시장이 추세 등을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웨스팅하우스는 앞으로도 한국을 파트너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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