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에너지, 철광석 판매합작사 설립
유아이에너지, 철광석 판매합작사 설립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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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G와 합의각서 … 연 3500만톤 한국·일본 등 판매
유아이에너지가 호주 3대 철광회사와 판매합작사를 설립한다.
유아이에너지는 리오틴토, BHP빌리톤과 함께 호주의 3대 철광회사로 손꼽히는 FMG사와 공동으로 철광석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각서를 지난 5월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50 : 5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하게 되는 신설 합작법인은 FMG가 생산하는 철광석 중 연간 3500만톤의 철광석 물량을 공급받아 이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2005년 포스코가 한 해 동안 수입한 철광석 물량의 83%에 달하는 물량이다.
김만식 유아이에너지 사장은 “FMG사는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45억톤의 철광석 자원을 보유한 철광회사로 매장량 규모로는 호주 최대 철광기업”이라며 “양사는 철광석 판매 합작법인 설립과 더불어 향후 FMG사가 추진하고 있는 5000만톤 규모의 철광석 개발 등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한 “본 합의각서는 5월 28일 FMG의 앤드류 포레스트 회장의 방한 당시 체결된 것”이라며 “당초 비밀유지 조항에 의거, 합의각서 체결사실을 공표치 않기로 했으나 최근 양사의 업무협력 여부에 대한 주주 및 업계의 문의가 계속돼 양측이 공개에 합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3대 철강기업인 FMG사는 최근 중국 최대의 철광회사인 바오스틸사와 연간 2000만톤 규모의 철광석 공급계약을 체결해 지난달 15일부터 선적을 시작했다. 또한 FMG의 앤드류 포레스트 회장은 지난 3월 6일자 포브스지에 의해 호주 최고의 부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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