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가격 123~140원/kg 인상
국내 LPG가격 123~140원/kg 인상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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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도매요금 현행 유지 … 내달 인상 불가피
이달 LPG가격이 123~140원/kg 인상됐다. 반면 당초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던 천연가스 이달 도매요금은 동결됐다.  
SK가스(대표 김치형)와 SK에너지(부회장 신헌철)는 이달 1일부터 공급되는 국내 LPG가격을 프로판은 kg당 140.57원, 부탄은 137.36원(리터당 80.22원) 각각 인상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가스, SK에너지와 거래하는 충전소와 산업체 등에서는 프로판의 경우 kg당 1112.70원에서 1253.27원, 부탄은 1481.20원에서 1618.56원(리터당 945.24원)으로 조정됐다.
E1(대표 구자용)도 이달부터 공급되는 국내LPG가격을 프로판은 kg당 138.30원, 부탄은 134.80원(리터당 78.72원)으로 인상했다.

따라서 E1과 거래하는 충전소와 산업체에서는 프로판의 경우 종전 1112.70원에서 1251.00원으로, 부탄은 1481.20원에서 1.616.00원(리터당 943.74원)으로 각각 LPG를 공급받게 됐다.
GS칼텍스(회장 허동수)도 6월 LPG가격을 프로판의 경우 kg당 123원, 부탄은 130원 각각 인상했다. 이에 따라 프로판은 지난달 1109.40원에서 1232.40원으로, 부탄은 1477.90원에서 1607.90원으로 조정됐다. 이달 LPG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천연가스 도매 요금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매 홀수 달에 천연가스 요금을 조정해 왔기 때문에 이달에는 가격 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20% 이상의 원료비 인상요인이 발생한 상태이기 때문에 내날 천연가스 도매 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가스공사는 고유가로 인해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구성하는 원료비(천연가스 수입가)와 도매공급비용(적정원가와 투자보수)이 상승했지만 서민가계 부담 완화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거나 동결해 오고 있다. 실제로 고유가 지속으로 천연가스 수입가격이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1월 2.8%(16.37원) 요금을 인하한데 이어 3월과 5월에도 요금을 동결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이달 말까지 현행 원료비 평균 도매요금인 ㎥당 504.08원과 공급비용 63.1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따라서 도시가스 평균 도매요금 ㎥당 567.18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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