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급 대형사고 5년 연속 Zero기록
한국 1급 대형사고 5년 연속 Zero기록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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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압가스사고 2000년 이후 급증
가스안전공사·KHK, 제5회 정기회의 개최
▲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이헌만)는 지난 14~15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회장 사쿠타에이지)와 양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KGS/KHK정기회의’를 열었다.
국내에서 지난해 발생한 가스사고는 123건으로 전년대비 11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급 대형사고는 5년 연속 Zero로 집계됐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고압가스사고는 도난이나 상실 등을 제외하고도 총 281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소비자와 관계된 LPG사고는 238건으로 이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이헌만)는 지난 14~15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회장 사쿠타에이지)와 양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KGS/KHK정기회의’를 열어 양국의 가스관련 국가기술자격제도, 가스사고 발생 사례 등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지난해 LPG사고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99건, 도시가스는 19% 감소한 13건, 고압가스는 전년에 비해 83%늘어난 11건 등  총 123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전년 총 112건 대비 약 9.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사고 증감율은 2003년 119건에서 2004년엔 7.6%감소한 110건, 2005년 1% 줄어든 109건, 2006년 전년대비 2.8% 늘어난 112건, 2007년 9.8% 증가한 123건 등 총 573건이 발생했다.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현황을 보면 지난해 사망 10명, 부상 199명으로 사고 1건당 사망/부상은 0.1/1.6명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LPG는 사용자 취급부주의에 의한사고, 고압가스는 공급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점유율이 높았다.

등급별로는 1급사고(사망자 5명이상, 사망 및 중상자 10명이상, 물적피해 20억원 이상)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연속 Zero로 나타났다. 2급사고(사망자 1명이상 4명이하, 중상자 2명이상 9명이하, 물적피해 10~20억)는 지난해 25건, 3급사고(1급사고 및 2급사고외 인적·물적피해 발생)는 98건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고압가스사고는 281건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보면 생산단계에서 발생한 사고가 144건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소비단계에서 발생한 사고가 95건, 운동과정에서 발생한 사고가 28건, 기타가 14건으로 조사됐다. 

원인별로는 열화·부식으로 인한 사고가 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판단 29건, 인지확인 실수 27건, 점검불량 19건, 오조작 18건, 제작불량 16건, 자연재해 13건, 구조불량 12건, 조작기준의 불비 10건, 작업환경의 부적당 10건, 교통사고 9건, 정보제공의 불비 6건, 원인불명 8건, 쓰레기·쓰레화 1건, 기타 19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100여건을 하회하던 고압가스사고는 2000년도부터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200여건을 넘어섰다.

일반소비자와 관계된 LPG사고도 200건을 밑돌았으나 2006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나  지난해 238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사고건수의 증가에도 불구 인명피해는 사망 4명, 부상 97명으로 예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97년 시작된 벌크공급 시스템과 관련해 지금까지 발생한 사고는 49건으로 2001년부터 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해 2001년 6건, 2002년 2건, 2003년 6건, 2004년 6건, 2005년 4건, 2006년 10건, 2007년 1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한국의 가스관련 국가기술자격제도와 양성교육, 특별교육 및 위탁교육 현황, 석유화학플렌트에서 발생한 사고사례 등 고압·LP가스분야에 대한 활발한 정보교환이 이루어졌다.
두 기관의 정기회의는 2003년 10월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KHK)사이에 체결한 양국의 고압·LP가스분야 정보교환 및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그 근거로 한 것으로 양 기관이 매년 번갈아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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