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세계 최고 밝기인 8.5칸델라 LED 출시
삼성전기, 세계 최고 밝기인 8.5칸델라 LED 출시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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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경쟁력·장수명 특징… 간판시장 본격 공략

삼성전기가 획기적으로 성능이 개선된 조명용 백색LED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기존보다 밝으면서도 가격경쟁력이 향상됐고 수명도 늘어나 LED사인 및 조명 보급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번 제품은 2개의 LED칩을 사용한 0.3W급 미들파워 LED로서 100mA에서 세계 최고수준인 평균 8.5cd의 밝기를 낼 수 있다. 이는 삼성전기가 기존에 출시한 5.5cd 제품보다 약 50%, 경쟁사의 동급 제품보다는 30% 이상 밝은 것이다.
또한 자체 생산한 LED칩을 적용하고 LED칩의 개수도 경쟁사의 절반 수준이어서 가격경쟁력이 크게 개선됐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발열 문제 개선에 따른 ‘장수명’이다. 일반적으로 LED의 수명은 5만 시간이며 내부의 열을 외부로 내보내는 방열 특성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삼성전기는 이번 제품에 LED의 전극을 직접 외부와 연결하는 Heat Sink(힛싱크, 열발산판) 방식을 적용해 방열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그 결과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까지 수명이 길어졌다.
삼성전기는 특성과 가격경쟁력이 향상된 이번 제품으로 간판시장을 적극 공략해 현재 국내 간판용 LED시장 시장점유율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형광등과 달리 저온에서도 밝기가 저하되지 않아 백화점, 대형 마트 등의 냉장고 조명에 적합하며 실내 비상유도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삼성전기는 이번 제품이 높은 색온도(6000∼1만5000K)로 업무나 학습에 알맞은 조명 구현이 가능해 실내용 평판조명에 적용, 사무실 및 도서관 등에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기는 국회의사당 등 공공기관과 기업체의 실내조명용으로 평판조명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달부터 이번 제품을 적용한 평판조명모듈 매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국내에서 드물게 LED 전 제조공정에 대한 기술력 및 양산능력을 갖춰 가격 및 칩 수급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원 및 무선고주파 등 사내 타사업부문과의 시너지로 LED 단품부터 모듈, 시스템 조명 등 LED에 관한 토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최근 삼성전기는 국내 조명업체들을 대상으로 조명용 LED설명회를 열어 사업역량을 알리고 동남아 주요 거래선들을 초청해 LED관련 사업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LED사업 확대를 위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기 LM 사업팀장 오방원 상무는 “올해를 기점으로 LED조명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쟁사보다 특성이 탁월하고 가격경쟁력이 높은 제품으로 조명용 LED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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