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목질 바이오매스로 난방비 1/2 절감
강원도, 목질 바이오매스로 난방비 1/2 절감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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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목질계 바이오매스와 우드칩 보일러 개발 및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매년 숲가꾸기, 간벌 등으로 27만여㎥의 부산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난방비 및 시설채소 온실비용 절감을 위한 임산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2억원을 들여 1923대의 ‘화목보일러’를 보급했으며, 올해에도 3억1600만원을 투자해 춘천시 등 16개 시군에 보일러 208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화천군과 함께 지난 2006년 4월부터 기존 보일러에 비해 사용이 편리한 ‘개량 우드칩 보일러’ 개발을 추진, 오는 8월초 출시할 예정이다.
농촌인구 고령화로 연료 수집과 운반이 어려워짐에 따라 통나무를 잘게 부순 우드칩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 보일러는 버너, 열교환기, 공급모터, 제어장치, 칩이송관, 송풍기, 온수코일, 연료저장소 등을 갖추고 있다.
제품개발을 맡은 강원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우드칩 보일러는 통나무를 파쇄해 칩으로 공급하므로 사용이 편리하고, 연료절감은 물론 연료비도 기름보일러의 절반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초 출시 예정인 이 보일러는 강원도내 독거노인, 영세농가에 보급되며,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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