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 LCNG충전소 건설 추진
광양에 LCNG충전소 건설 추진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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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한국가스공사 LCNG충전소 협약 체결
대전, 포항에 이어 전국 3번째로 전남 광양시에도  LCNG복합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광양시와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4일 LCNG 충전소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 10월부터 광양시에도 천연가스차량이 운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천연가스버스 의무보급지역(100대 이하)에서 제외돼 있으나 광양지역 대기환경 개선 등 청정공업도시 이미지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가스공사와 천연가스충전소 설치문제를 협의해 왔다.

그러나 이 지역은 시내버스차량이 의무보급지역 기준인 100대에 훨씬 못 미치는 40여 대에 불과해 천연가스 충전시설을 설치할 수 없었다.
광양시는 그러나 최근 정부의 LNG차량 개발 보급계획을 계기로, 천연가스충전소를 유치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가스공사와 충전소를 설치키로 협약함에 따라 광양시의 천연가스시내버스 공급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시는 국비 6억5200만원을 확보, 올해 통근버스 25대를 에 대해 천연가스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관용차량과 전세버스 등에도 천연가스 차량을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천연가스버스는 경유버스 보다 유해가스인 HC, CO, NOX 배출가스가 50~70%이상까지 저감되고 특히 시민들이 체감하는 매연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또한 차량 1대당 배출하는 오존 영향물질도 70%이상까지 저감된 것으로 나타나 광양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경유차량 1대교체시 사회적 비용 1500만원 절감 효과가 있다.
천연가스충전소 유치와 천연가스 차량이 늘어날 경우 지역 대기환경 개선과 광양항 물류기반시설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광양시는 전망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CNG자동차는 1회충전시 350㎞ 운행할 수 있으나 올해부터 보급되는 LNG자동차는 1회충전시 900㎞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며 “특히 대형화물차량에 적합해 광양항 화물운송업체에 LNG자동차가 보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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