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유통협회, 주유소 카드수수료 환급 요구
석유유통협회, 주유소 카드수수료 환급 요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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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난색 표명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지난달 27일 국세청을 방문해 주유소 카드수수료 요율(1.5%)을 0.5%로 인하 해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국세청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는 지난 7월 신용카드회사에 요구한 요율인하와 관련 카드회사가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뤄진 것이다.

이날 협회는 국세청 관계자에게 소비자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5%에 이르고 있어 카드수수료가 세금으로 인해 지나치게 많이 책정되고 있다며 주유소가 신용카드로 1000원어치 제품을 판매하면 47원의 마진이 남고 여기에서 1000원의 1.5%인 15원을 카드수수료로 떼주면 순수한 마진이 32원만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현재 주유소가 처해있는 상황이 워낙 열악하기 때문에 세금에서 카드수수료 부분을 환급해 주거나 카드사에 요율인하를 권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환급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카드사 또한 다른 업체들로부터도 요율인하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협회 요구가 받아들여지기가 매우 힘든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카드사용량이 증대되면 카드사에서 협회의 입장을 어느정도 수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5%의 수수료요율은 대형 할인매장, 골프장, 종합병원등 세금이 많이 부과되는 특수업종에만 특별히 적용되고 일반 업종에서는 3∼5%의 요율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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