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국민회의 김명규의원
새정치 국민회의 김명규의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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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가장 돋보였던 의원은 단연 국민회의 김명규의원. 김의원은 월성원전의 캔두형에 대한 안전성 문제 제기는 물론 화력발전소에 의한 대기오염, 양수발전소의 국립공원 및 원시림 파괴, 송전탑 건설과정에서의 무분별한 산림파괴에 이르기까지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김의원은 도표와 산림파괴 현장을 찍은 사진을 근거자료로 제시하면서 한전의 잘못을 꼬집는등 철두철미한 국감준비를 자세를 자랑했다.

김의원은 월성원전의 냉각배관 부식 문제와 관련 준비해 온 도표를 설명하면서 이번에 사고가 난 월성3호기와 같은 사양인 월성1호기의 냉각배관 두께가 부식에 의해 해마다 얇아져 당초 설계치 7㎜에서 최고 2.44㎜까지 배관이 부식된 곳이 있으며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냉각배관이 총64개에 이른다며 이에 대한 한전의 답변을 요구했다.

한전은 이에 대해 김의원의 주장을 인정하며 부식이 심한 배관에 대해서는 교체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의원은 양수발전소와 송전탑 건설로 인한 산림파괴 현장을 항공촬영한 대형 사진을 판넬에 제작해 한전의 무분별한 공사를 질타해 카메라 스폿트를 받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들은 김의원이 실증자료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난감한 표정을 보이면서도 “참 대단하다”며 김의원의 국감준비에 감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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